남영화 <숲의 언어>를 읽고
성장만이 답이고, 강한 것만이 살아남는다는 구호는 숲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강하고 약하고 무르고 단단하고 작고 크고 여리고 두터운 것들이 마구 뒤섞인 숲은 굳이 강할 필요도 없고 무조건 클 필요도 없다. 그저 가진 천성대로 욕심 없이 제자리를 지키는 순리를 따르고 있으니, 그것은 내가 가장 원하는 삶의 모습을 닮았다. 23
남영화 <숲의 언어> 남해의봄날
그저 '눈앞에 놓인 것을 자세히, 깊이 잘 들여다보면 새로운 세상이 보이고 새로운 감정과 생각이 열린다. 224
남영화 <숲의 언어>, 남해의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