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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포츠 읽기 Nov 14. 2018

생활체육 정책의 3C

우리가 생활체육 정책을 만들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이 글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정책개발연구실 남상우 연구위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분께서 '생활체육 정책을 만들 때 정책연구자들은 뭘 고려하세요?'라는 아주 단순하지만 중요한 질문을 해오셨습니다. 이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옮깁니다.



1. 시설(Infra), 지도자(Instructor), 프로그램(Programs)?


모르긴 몰라도 이 세 가지를 답으로 생각하실 분들이 꽤 계시리라 본다. 생활체육 정책을 세울 때 핵심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서, 지금껏 필자를 포함하여 거의 모든 체육학과 학생들, 공무원들, 담당자들은 이 세 가지 답을 했고, 들었다. 맞다. 시설과 지도자, 프로그램은 생활체육 정책을 구성하는 삼각편대다. 이게 없으면 우리는 제대로 된 생활체육 맛을 못 느낀다. 


시설은 중요한가? 중요하다. 시설이 없으면 우리는 맨 땅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스포츠시설 자체가 부족하다. 아래 그림을 보면 그 현황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수영장을 먼저 보면, 일본은 33,200명이 한 개의 수영장을 사용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13만6,400명이 한 개 수영장을 사용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수영 한 번 자유롭게 못하는 상황이다. 체육관은 어떨까? 핀란드는 한 개 체육관에서 4,200명이 활동하는 반면, 우리는 54,100명이 한 개 체육관을 사용해야 한다. 박 터지는 건 일도 아니다.


선진국과 우리나라 간 주요 체육시설 현황 비교(문체부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자가 디자인)

(스포츠시설 현황이 궁금하신 분들은 글 말미에 있는 참고문헌 사이트를 참고해주시기 바란다)


지도자는 중요할까? 매우! 시설이 하드웨어라면, 지도자(와 프로그램)는 소프트웨어다. 생활체육 경험을 만족스럽게 만드는 핵심은 지도자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학교 수업을 생각해보자. 교실 상황이 좋지 않고(시설), 책 내용이 빈약해도(프로그램), 교사가 잘 가르치면(지도자) 학생들은 수업에 만족한다. 제반여건이 불완전해도 지도자가 고민하면 얼마든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흙바닥 운동장에서 볼링수업을 기획하여 한 학기를 끌고 갔던 체육교사도 있었다. 지도자에게 높은 역량을 요구하는 이유다. 물론 그에 따른 대우가 따라와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프로그램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생활체육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요소는 바로 '고객지향성'이다. '내가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아진다.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생활의 만족도가 왜 차이가 날까? 당연하다. 중고등학교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고정되었고, 학생들이 그걸 좋든 싫든 들어야 한다. 반대로 대학교는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수업)을 선택한다. 향후 상술되겠지만, 통제감의 정도가 다르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대학생활이 기본적으로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생활체육 프로그램 역시 이처럼 고객의 선택가능성을 담보해야 한다. 그러한 고객지향성을 담보한 정책 프레임이 '생애주기성'이다. 각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 핵심이다. 영유아 대상 프로그램에 40대 성인 것을 쓰면 되겠는가.



2. 정보(Information), 접근성(accessibility), 프로그램(Programs)? 


질문을 던져보자. 사람들이 생활체육에 많이 참가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설, 지도자, 프로그램과 함께 '정보, 접근성, 프로그램'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즉, 운동 관련 정보나 그것을 어디에서 할 수 있을지에 관한 정보가 제공되고, 그 정보가 주는 프로그램과 장소로의 접근성이 확보되며, 거기 갔더니 프로그램의 질이 기대 이상일 때, 생활체육 지속성은 증가하다는 논리다. 실제로 정부가 제공하는 상당수의 좋은 프로그램이 이처럼 정보제공 부족(흔히 우리는 이를 '홍보부족'으로 표현한다) 때문에 제대로 소비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내 동네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데 어찌 접근이 가능할까?


'여기 어때'라는 앱이 있다. 숙박시설 정보를 공유시켜 예약과 사용 후 평가까지 가능하게 만든 앱이다. 대박을 터트렸다. 솔직히 별로 한 건 없다. 기존에 있던 숙박시설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연결만 시켜줬을 뿐이다. 이런걸 '공유경제'라 한다. 스포츠 시설은 어떨까? 생활체육 대회 정보는 어떨까? 체육 지도자는? 과연 공유경제 패러다임에 맞게 정보로 집적되어 있을까?(사실 이걸 국가가 나서서 해주면 좋은데, 현재는 민간에서 실시하고 있다. 뭐, 공유'경제' 차원에서는 바람직한 현상이기도 하다.)


영국의 경우, 지도자들을 풀(pool)로 형성해놨다.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클럽 지도자 자원봉사자를 매칭시켜준다. 등록 버튼을 누르면 몇 단계를 거쳐 지도자 등록이 가능하다.


시설의 경우, 이미 전국 체육시설을 조사해서 이를 향후 정보화(앱으로까지 연결)하려는 작업이 꽤 진행 중이다. 민간 영역에서도 대회정보와 선수 개개인의 트레이닝 일지를 제공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리에 영업 중이다. 사실 정부 차원에서 이처럼 우리나라 모든 대회 정보를 한 곳에 집약시켜 놓은 사이트나 앱을 만들어 제공해주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기초 정보를 집약시켜놓고 그것을 민간영역에서 활용하도록 해주는게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좋다고 본다. 체육 지도자 역시 다르지 않다. 이미 체육지도자자격증을 받은 이들이 20만 명이 넘어가는 상황인데, 그 많던 지도자들이 다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결국, 요지는 흩뿌려진 스포츠 관련 데이터를 한 데 모아 정보화하자는 것이다. 이미 표어도 준비되어 있다. "내 손 안의 스포츠 정보"


접근성도 중요하다. 비록 스포츠 시설이나 대회 정보, 지도자 데이터가 구축되어 있어도 접근이 불가능하면 운동을 향한 의지가 꺾인다. 특히, 이 접근성의 경우 생활체육정책에서의 핵심인 시설과 관련한 접근성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시설접근성'이라 한다. 기준은 명료하다. "집에서 나와 걸어서 10분 안에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이다. 이를 위해선 기존 체육시설의 활용도(특히 학교체육관)가 파악되고, 향후 필요한 시설 요구도가 조사되어야 한다. 최근 생활SOC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 내 전국적으로 많은 체육시설을 공급하겠다고 한다.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뭐, 이 정도로는 현재 우리나라 시설접근성을 높이는데는 많이 부족하긴 하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체육시설 관련, 몇 가지 문제점을 짚어보자. 


일단 갯수 부족. 더 많아져야 한다. 이는 재정투입으로 해결될 문제다. 또 다른 문제는 기존 시설 활용도 부족이다. 특히 학교체육관은 절반도 활용이 안되는 상황이다. 학교체육시설 개방정책이 이루어지니 이 또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문제는 개방시켜도 활용에 있어 제약이 너무 많다. 여름엔 에어컨과 샤워실을 못 쓰게 한다던가....쪄 죽으라는 건가...). 시설의 또 다른 문제는 이들이 대부분 비대하다는 점이다. 아마도 국제대회 유치와 더불어 짓다보니 거대규모 형식(국제규격에 맞추느라)을 지향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활용도가 많이 떨어진다. 그 내부를 지자체가 얼마든지 클럽화 하여 활용할 수 있는데, 어쩐 일인지 그게 안 된다. 그러니 대부분 적자다. 작은체육관, 미니체육관, 폐교 및 폐건물을 활용한 일종의 '편의점같은 체육관'은 어려운 것인지. 물론 얼마 전부터 정부 차원에서도 작은체육관 짓는 사업을 꾸준히 벌이는 중이다. 


그런데, 나는 이들 문제와 함께 다양성/개성 부족도 문제라 본다.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의 다양성이 아쉽다. 왜 우리나라 모든 체육관은 같은 모양일까? 스포츠클럽 연구 때문에 전국을 돌아다니며 체육시설을 많이 방문했는데, 거의 똑같다. '어라, 내가 왔던 곳인가?' 착각하기도 한다. 전남 한옥마을 주변엔 한옥 형태의 디자인이 가미된 체육관은 어려울까? 지역특색이라는거, 디자인에서부터 반영해보면 안될까?



3. 경쟁(Competition), 코칭(Coaching), 통제감(Controllibility)


글이 많이 길다. 다 왔다. 마지막이다. 


앞서 시설, 지도자, 프로그램과도 중복되는 내용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생활체육 정책수립 시 고려사항은 약간 다르다. 명명하자면 3C다. 경쟁, 코칭, 통제감. 이는 우리가 왜 일상에서 운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인간 본연의 욕구를 반영한다. 나아가 인간은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다는 '호모 모비쿠스(Homo Movecus)' 관념을 지향한다. 즉, 인간은 경쟁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평가받고 성장하려는 욕구를 지닌다는 '발전 가정', 그 발전을 위해 수준 높은 지도를 받고 싶고, 그렇게 받은 지도의 혜택을 타인에게 베풀고 싶어한다는 '이타성 가정', 나아가 자신의 미래 환경을 지속적으로 통제하고 싶어한다는 '통제성 가정'이 그것이다. 


첫째, 경쟁이다. 주변에 생활체육 동호인 회원들에게 물어보라. 왜 운동하냐고. 거의 대부분이 이리 답한다. '시합 나가려고.' 리그전(leagure system)이 중요한 이유다. 열심히 레슨을 받는 이유? 시합에 나가 경쟁을 해서 스스로를 증명해보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그래서 경쟁을 섹시하게 설계해야 한다. KBS 정재용 기자가 일전에 스포츠클럽 회의하다가 그런 말을 해줬다. "다른 거 필요없고 리그전만 잘 기획해도 우리나라 스포츠클럽은 살아납니다." 그 근거로 든 사례가 바로 서울시의 'S-리그'다. 일정 부분 동의한다.


실제로 학교수업에서의 만족도도 '트레이닝 모델'과 '스포츠 모델'을 적용할 때 확연히 달라진다. 배구를 예로 들어보자. 트레이닝 모델을 적용하면 언더토스 100회가 만점이다. 수업 내내 아이들은 배구공을 들고 좀비처럼 운동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언더토스 연습만 한다. 재미가 있을리 없다. 반대로 언더토스를 못해도 스포츠 모델을 적용하면, 일단 시합부터 시킨다. 처음엔 당연히 시합이 안된다. 서브를 넣으면 아이들은 토스도 못한다. 왜? 트레이닝이 안 되어 있으니. 그런데 기적이 일어난다. 아이들은 시합에서 이기려고 자발적으로 언더토스 연습을 한다. 결국 순서의 문제다. 경쟁이 자발성을 야기한다.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생활체육 정책의 첫 번째 관건이다. 


둘째, 말할 필요도 없이 지도자의 코칭이다. 김연아나 박태환 같은 슈퍼스타들은 어떻게 탄생할까? 씨앗이 좋아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걸 어떻게 싹틔우게 하는가는 전적으로 코칭에 달렸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보여준 영국의 실적과 관련하여 'The Talent Lab(2017)'을 쓴 Owen Slot은 코칭과 관련하여 이렇게 말한다. 전적으로 동의하는 의견이다.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뿐 아니라 스포츠 향유의 기쁨을 느끼게 하고 싶다면, 우선 명료한 시스템을 만들어라. 그 시스템 내에는 잠재력을 발굴할 시스템(talent identification system), 그 잠재력을 키워 나가는 경로 시스템(the performance pathway system), 나아가 그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할 코치 육성 시스템(coaching development system)이 포함되어야 한다." 


우리에게 부족한 요소들만 골라 말했다. 어떤 지도자에게 지도를 받는가에 따라 생활체육 만족도, 국제대회 성적이 결정된다. 그렇기에 생활체육 정책을 수립할 땐 지도자 육성 시스템이 잘 이루어지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일단 그들의 처우는 적절한가? 안정적으로 자기계발하면서 고객을 위해 열의를 다할 수 있는 제반조건이 마련되었는가? 점검해야 한다. 체육 지도자 육성은 합리적인가? 소위 "아무나 다 되는 체육 지도자"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은 아닌가? 그들의 보수교육은? 일선에서 지도를 한 뒤 그들은 소비자에게 평가를 받는가? 그들이 스포츠 코칭을 원하는 고객과 매칭은 제대로 이루어지는가? 지도자 풀은 형성되어 있는가? 고객이 그 풀에 접근 가능한가? 이 모든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점검해야 한다. 생활체육정책, 의외로, 많이, 생각보다 더, 힘들다. 


마지막, 통제감이다. 출근할 때마다 보는 장면이다. 공릉동 사거리에서 노인 분께서 형광봉(?)을 들고 교통정리를 하신다. 굳이 하지 않으셔도 교통은 원활하다. 아, 그리고 이 분은 교통경찰이 아니다. 그런데 봉을 들고 수신호를 보내신다. 신호가 바뀌면 손을 들어 차에게 멈추라고 지시하신다. 차는 멈춘다. 이 노인분, 어떤 느낌이 들까? 그렇다. '이야, 저 차가 내 명령에 맞춰 멈추네.' 신이 나시리라. 왜? 통제감을 느끼니까. 내가 외부환경을 통제한다고 느낄 때 사람은 자존감이 올라간다. 이미 수많은 연구가 증명했다. 그래서 나이 들수록 집에 식물을 키우라고 말하는 것이다. '내가 얘내들을 키우고(통제하고) 있어.' 이런 느낌이 사람을 건강하게 한다. 


자, 생활체육 정책에서도 참가자들에게 이런 통제감이 들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무슨 말일까? 내가 오늘 테니스를 열심히 쳤다고 치자. 치고 난 뒤 남는 건 무엇일까? 물론 이기고 지고, 실력이 조금 늘었네, 줄었네, 옆 코트에 있던 형이 조금 알려줬네, 오늘 허탕쳤네 등등의 경험의 '기억'이 남는다. 통제감 원칙이 적용되면 어떻게 달라질까? 대회를 했다면 승패와 스코어가 정리되어 입력된다. 코칭을 받았다면 그걸 가르쳐준 사람이 그 내용을 입력해준다. 우스운가? 별 것 아닌거 같은가? 쌓이면 그것이 나에 대한 통제감으로 작동한다. "내가 이렇게 많이 이겼단 말이야? 내가 이런 게임에선 이렇게밖에 못 친단 말이야? 연습 더 해야겠네!" 내 앞의 미래행동이 예측되고 계획될 기반이 마련된다. 활동의 체계성이 확보된다. 통제감은 이런 것이다. 이런 요소가 생활체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되어야 한다. 어찌보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다. 



4. 맺는 글: 누구나 생활체육 정책을 상상할 수 있다


이리 말하면 혹자는 반박할 수 있겠다. '정책은 상상의 영역이 아니다! 현실의 영역이다'라고. 난 생각이 좀 다르다. 주제 넘게 우리의 체육정책을 평가하자면, 난 '상상력 부족'이라 말하고 싶다. 지나치게 현실 지향적이다. 그러니 거의 모든 정책이 거기서 거기다(이런 이야기를 지난 2030스포츠비전 정책작업 관리하면서 외부 전문가들에게 너무 많이 들었다. 그런데 반박이 어렵다). 물론 이해 못할바도 아니다. 정책실행의 주체가 아무래도 정부다 보니 갖가지 제약으로 인해 현실 가능한 아이디어만 받아들이는 장벽 때문이다. 아무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도 그것이 최종적으로는 막힌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정책연구자들은 소위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만 낸다. 일명 '현실안주형' 정책으로 회귀된다. 안전빵을 지향한다. 슬퍼지는 지점이다. 


문제는 '상상력의 기준'이다. 무엇을 기준점으로 삼고 상상력을 펼쳐볼까, 가 중요하단 뜻이다. 그 기준을 이 글에 담아봤다. 절대적 기준은 아닐망정, 아마도 많은 측면에서 상상의 방향을 제공해줄 수 있으리라 본다. 


지금껏 수많은 체육정책 연구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생활체육 정책을 만들어왔다. 그 결과 생활체육 참여율 70%에 육박하는(선진국 대비 낮은 수치가 아니다)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젠 이러한 선배들의 노력에 하나 더 첨가할 때다. 바로 상상력. 그 상상력의 방향은 경쟁, 코칭, 통제감을 향해야 한다. 목표는 생활체육 경험의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완숙이다. 정부 주도의 체육 정책 뿐 아니라 지역에서, 민간에서, 시민사회 영역에서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때다. 엘리트 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따로 모델'이 아닌, '클럽스포츠 시스템'으로 '함께 모델'을 지향해야 할 때다. 갑자기 결론이 이리로 튀니, 글 쓴 입장에서도 약간 당황스럽다. 바쁜 연구과제 일정에서 짬을 내 글을 쓰다 보니 벌어진 참사라 생각해주시길 바라고, 글을 마친다.



참고할 곳

[체육시설 관련 정보]

http://m.mcst.go.kr/m/s_data/stat/statView.jsp?pCurrentPage=1&pSeq=861&pTpDept=&pSrch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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