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무 힘들게 일하고 온 신랑이
말이 아닌 손을 건네왔다.
애교나 잦은 스킨쉽이 있는 사람은
아니라서 나는 적지않게 당황했다.
“자기가 필요한 게 혹시 말보다, 그냥
쓰담쓰담이 아닐까해서”
눈물이 났다.
아주 오래전 연애를 할때
부모님께 상처받을 일들을
털어놓을때 생각이 났다.
그때처럼 어린애가 되어버린
기분이었다.
고마웠다.
그것말고는 딱히 할말도
어떤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오늘밤은 누구의 무엇도 아닌
온전한 내 감정이 된 것 같았다.
nao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