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직장 동료들과
늦게 까지 시간을 가졌다
아가씨때처럼 편하게 대화하고
웃고 의미없이 누군가에 대해 말을 나눴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안주를 씹으며
집안의 모든일은 잊어버렸다
잊으려 애쓰고 놀았다
웃다보니열시반_
나와있는 시간은 화살같다
돌아오니 아이의 하루가
그리 좋지 않았다는 걸 알게된다
어린이집에서 울었고
심기가 좋지않아 하루종일 엄마를
찾았다는 이야기
다시 원점
나좋자고 하루 잠깐 늦었더니
다시 죄인
나는 좋을 수 없다
내가 혼자 좋은 건 최고 사치니까
나는 그저 널위해 존재해야한다
그것이 아직도 어렵다
저녁에 먹었던 먹태처럼
바스락 하게 나는 으스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