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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omi Jun 20. 2018

먹태

오랜만에 직장 동료들과

늦게 까지 시간을 가졌다


아가씨때처럼 편하게 대화하고

웃고 의미없이 누군가에 대해 말을 나눴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안주를 씹으며

집안의 모든일은 잊어버렸다

잊으려 애쓰고 놀았다


웃다보니열시반_

나와있는 시간은 화살같다


돌아오니 아이의 하루가

그리 좋지 않았다는 걸 알게된다


어린이집에서 울었고

심기가 좋지않아 하루종일 엄마를

찾았다는 이야기


다시 원점

나좋자고 하루 잠깐 늦었더니

다시 죄인


나는 좋을 수 없다

내가 혼자 좋은 건 최고 사치니까

나는 그저 널위해 존재해야한다


그것이 아직도 어렵다

저녁에 먹었던 먹태처럼

바스락 하게 나는 으스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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