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부터 육아까지:너의 인간연애결혼사
등남은 공무학교 앞에 자주 나타났다.
“밥좀 사줘 보고싶어서왔어 “
등남은 또 웃었다.
나를 보러와준 등남이 고마웠지만
공무의 용돈은 어느새 바닥 나가고 있었다.
“집에가서 저녁 먹지 뭐하러 여기 까지..”
“그냥 좋자나”
등남은 또 웃었다.
가난한 대학생이던 둘은
자주 도서관 데이트를 즐겼다.
“우리 햄버거 먹을까? 배고프다”
“좋아”
식탐이 넘치는 공무가 간식을 마다할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늘 문제는 계산대 앞에서 였다.
“자기야 난 치킨버거”
등남은 자리에 앉아 공무를 향해 웃었다.
어쩐지 공무는
웃질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