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aomi Jun 16. 2018

너와 나의 불행

아침에 눈을 뜨면 너와 나 함께 불행하다

너는 심심해서 불행하고

나는 피곤해서 불행하다


조금이라도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쉬고 싶고

조금이라도 더 마음대로 제 멋대로 놀고 싶은 너

우리는 함께 불행하다


이 불행의 끝은 너는 니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을 만들고

나는 늙어가는 걸로 끝이 나겠지


애석하게도 나는 오늘 불행하다

엄마가 행복해야 육아가 행복하다는데

내가 불행하니 너도 불행한 오늘


주말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매거진의 이전글 엄마는 나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