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2장
[Sky Bones(하늘의 뼈)]
제302장 — 그림자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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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검은 우주 저편, 적의 본거지 ‘그림자의 심장’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거대한 암흑의 요새는 빛 한 줄기조차 허용하지 않고, 우주를 집어삼킬 듯한 기운을 뿜어냈다.
"저곳이 바로 우리의 최종 목표인가?"
카이엘이 우주선 조종석에서 진지하게 말했다.
"맞아, 그림자의 심장. 모든 혼돈과 공포의 근원이다."
세란이 굳은 결심을 드러냈다.
요새 내부는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 같았다.
벽과 천장은 어둠과 그림자가 끊임없이 움직이며, 침입자를 집요하게 쫓아왔다.
"이 안에서는 우리의 빛도 쉽게 꺼질 수 있어."
루첼이 긴장하며 말했다.
"우린 반드시 서로의 빛을 잃지 않아야 한다."
세란이 속삭였다.
요새 심장부로 진입하는 동안, 적의 환영과 환각이 동료들의 마음을 괴롭혔다.
"여기서 멈추면 우린 모두 잃게 돼."
카이엘이 강하게 다짐하며 동료들을 다독였다.
세란은 내면 깊은 곳에서 하늘의 뼈와 연결된 힘을 끌어올렸다.
"나는 이 힘으로 어둠을 뚫고 나아가리라."
그녀의 눈에서 빛이 번쩍였다.
최종 결전의 순간, 그림자의 심장이 강렬한 어둠의 파동을 내뿜으며 세란 일행을 압박했다.
"빛과 어둠의 조화, 이곳에서 완성된다."
세란이 조용히, 그러나 단호히 말했다.
우주와 마음이 뒤흔들리는 그 순간, 세란과 동료들은 마지막 힘을 모아 그림자의 심장에 맞섰다.
모든 것이 이 전투에 달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