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Bones(하늘의 뼈)]

제322장

by FortelinaAurea Lee레아

[Sky Bones(하늘의 뼈)]







제322장 — 빛의 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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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란은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감각을 느꼈다. ‘하늘의 뼈’가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깨어나며, 그의 모든 세포가 폭발할 듯 활기를 띠었다. 그 힘은 단순한 에너지 이상의 것이었다. 우주와 연결된 신성한 힘, 잊혀진 신들의 기억과 의지였다.

“이제야 알겠어…” 세란은 자신에게 속삭였다.
“우리가 싸우는 것은 단지 적과의 전투가 아니라, 존재 자체의 시험이다. 빛과 어둠, 생명과 죽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의 한계와 맞서는 싸움.”

루첼과 카이엘도 그 변화를 직감했다. 함선 내부의 기계음조차 순간 정적이 흘렀다. 그들은 모두 함께 내면의 힘을 집중하며 전투태세를 갖췄다.


“전방 3시 방향! 감염자들이 다시 공격해 온다!”
카이엘이 경보음을 무시하며 명령했다. “모두 준비해! 이번엔 전술을 바꾼다. 각자 자신의 의지를 무기 삼아 싸워야 한다.”

“분산 전술, 다시!” 세란이 단호하게 외쳤다.
“하지만 이번엔 혼자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로 연결돼 있다. 서로의 힘과 마음을 믿어라.”



함선은 우주 한가운데서 빛의 결계를 펼쳤다.
결계는 눈부신 푸른빛으로 둘러싸였고, 주변의 공허한 어둠이 서서히 밀려났다.
“이건 단순한 방어막이 아니야.” 루첼이 말했다.
“우리 내면의 빛을 밖으로 드러내는, 강력한 영적 결계다.”

그 결계 안에서는 감염자들의 공격도 무력했다. 그들은 빛에 닿을 때마다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내며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적들도 만만치 않았다.
공허의 씨앗에서 진화한 변종들은 극한의 생존 본능과 잔혹함으로 빛을 뚫고자 몰아붙였다.
“그들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어. 이대로면 결계도 오래 버티지 못할 거야.” 카이엘이 우려했다.

세란은 깊은숨을 쉬고, 내면에서 울리는 ‘하늘의 뼈’의 목소리를 들었다.
>“너는 불사의 존재였다. 왜 죽음을 받아들였는가?”
>“그것은 내가 내려놓은 자유다.”
>“그 자유가 너를 강하게 한다.”



세란은 몸을 전율하며 외쳤다.
“우리의 의지를 모아라! 빛과 어둠이 만나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힘을 창조하자!”

그의 몸에서 번쩍이는 빛이 폭발하며 함선 전체를 감쌌다.
“빛의 결계가 더욱 강해진다!”

동료들도 각자의 에너지를 결계에 흘려보내며 거대한 에너지 장이 우주에 펼쳐졌다.
감염자들은 그 압도적인 힘 앞에 점차 물러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힘도 한계가 있다.” 루첼이 냉철하게 경고했다.
“우리가 버티는 동안 세란, 네가 결계의 핵심이다. 하지만 네 안의 어둠이 완전히 통제되지 않는다면, 이 힘은 우리를 파괴할 수도 있어.”

“나는 그 어둠과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세란은 결연히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이 우주를, 그리고 우리의 존재를 지키기 위해.”

함선 내부, 긴박한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동료들은 서로의 상처와 두려움을 나누며 서로를 다잡았다.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그것에 굴복하지 말자.” 카이엘이 힘주어 말했다.
“우리의 싸움은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우주 전투는 극한으로 치닫고, 하늘의 뼈를 둘러싼 비밀과 힘의 실체가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싸움이 끝나면, 우리는 더 큰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세란이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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