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Bones(하늘의 뼈)]

제326장

by FortelinaAurea Lee레아

[Sky Bones(하늘의 뼈)]







제326장 — 새로운 시작과 미지의 어둠



---



함선 ‘에테르’가 적 함대를 뚫고 나아가면서, 세란의 내면 깊은 곳에서 새로운 감각이 깨어났다. 그것은 ‘하늘의 뼈’와의 연결 고리, 우주와 존재의 근원에 닿는 감각이었다. 세란은 자신이 단순한 전사가 아닌, 우주의 운명을 짊어진 자임을 느꼈다.

“이것이... 나의 사명인가?” 세란은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때, 루첼의 목소리가 함선 통신기를 타고 들려왔다.
“세란, 너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어. 외부에서 미지의 신호가 포착되었어. 우리를 향한 경고인가, 아니면 도움의 손길인가... 아직 확실치 않아.”

“보여줘.” 세란이 단호하게 답했다.

화면에는 낯선 문양과 함께 미묘한 에너지 진동이 펼쳐졌다. 그것은 분명 고대 문명의 흔적이자, ‘하늘의 뼈’와도 연관된 암호 같았다.

“이건... 우리가 찾던 퍼즐의 한 조각인가?” 카이엘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맞아. 그리고 이 신호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우리에게 ‘진실’을 알려주려는 듯해.” 루첼의 목소리는 떨렸다.

세란은 깊은숨을 들이쉬고 결심했다.
“우리는 이 미지의 신호를 따라야 한다. 이곳이 진정한 싸움의 시작이며, 내가 각성할 이유다.”

그러나 그 순간, 함선 전체가 갑작스러운 충격에 흔들렸다. 적들의 함대가 재집결하며 강력한 포격을 퍼부었다.

>>“전방 방어막이 뚫렸다! 피해가 심각해!” 알람이 울리고, 동료들의 비명이 섞였다.

“이대로는 안 돼!” 세란이 소리쳤다.
“내 힘을 모아 방어막을 강화하겠다!”

그의 몸에서 빛과 어둠이 뒤섞인 에너지가 폭발하며, 함선 주변을 감싸 안았다. 마치 하늘의 뼈가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장관이었다.


전투가 절정에 달하는 와중에도, 세란은 내면에서 계속된 철학적 질문과 싸웠다.
>“내가 선택한 길은 옳은가? 빛과 어둠을 모두 가진 내가, 진정 평화를 이룰 수 있을까?”

>“평화란 무엇인가?” 세란은 자신에게 되물었다.
>“그저 전쟁의 끝이 아니라, 서로가 인정하는 공존인가? 아니면 모든 갈등이 사라진 완전한 무(無)인가?”

그 순간, 과거의 기억들이 밀려왔다. 어린 시절의 상처, 동료들과의 이별, 사랑했던 이들의 얼굴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그 모든 것이 그의 오늘을 만들었음을 깨달았다.

>“모든 것이 나를 이곳으로 인도했다.” 세란은 마음속으로 결단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하늘의 뼈’로서 존재하며, 우주의 미래를 바꿀 힘을 지녔다.”



함선은 격렬한 전투 속에서도 미지의 신호를 따라 은하 한가운데로 향했다.
“우리 앞에 펼쳐질 미지의 세계, 그것이 공포인지 희망인지, 이제 곧 알게 되겠지.” 루첼이 속삭였다.

“그래.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시작, 그리고 그 끝에 숨겨진 어둠...” 세란은 눈을 감고 내뱉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Sky Bones(하늘의 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