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8장
[Sky Bones(하늘의 뼈)]
제328장 — 별계의 심연과 각성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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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계 내부 진입 완료.” 루첼의 차분한 목소리가 조종실에 울렸다. 하지만 모두가 느낄 수 있었다. 긴장감이 가득했다. 에테르는 단순한 우주선이 아니었다. 이제 그들은 ‘하늘의 뼈’가 품은 비밀과 마주할 운명에 서 있었다.
“이곳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선 같아.” 카이엘이 모니터를 주시하며 말했다.
“공간이 변형되고, 시간조차 왜곡되고 있어. 정상적인 센서도 제 기능을 못하네.”
“주의해. 이 별계가 우리를 시험할 것이다.” 세란이 조용히, 하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그의 눈빛 속에는 불꽃같은 결의가 타오르고 있었다.
함선 외부, 별계의 어둠 속에서 미묘한 빛의 결정체들이 출현했다. 그것들은 살아있는 듯, 은은한 빛을 내며 세란을 향해 다가왔다.
“‘하늘의 뼈’의 파편...” 세란의 심장이 요동쳤다. “이 결정체들 안에 우리의 운명이 깃들어 있다.”
“함선, 갑자기 이상 진동! 방어막이 흔들리고 있다!” 루첼이 경고했다.
“적의 함대가 추격 중이다!” 카이엘이 전투 준비를 외쳤다.
“하지만 여기선 무기 사용도 쉽지 않을 거야. 이곳은 우리가 모르는 법칙이 지배한다.” 루첼이 덧붙였다.
전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빛과 어둠이 뒤섞인 별계 속에서, 적함들의 공격은 마치 환영과도 같았다.
“세란, 네 안의 힘을 끌어내!” 루첼이 절박하게 외쳤다.
세란은 심호흡을 하고 자신의 내면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내 안의 어둠과 빛, 두려움과 분노, 사랑과 상처 모두... 받아들여라.” 그의 몸에서 하늘의 뼈를 상징하는 빛과 그림자가 폭발하듯 퍼져 나갔다.
그 힘은 함선을 감싸며, 마치 하나의 생명체처럼 변모시켰다.
함선은 별계의 심연을 뚫고 나아가며, 세란의 각성은 절정에 달했다.
“기억의 문이 열리고 있어.” 세란이 말했다.
그는 잊혀진 과거의 환영 속에서 어린 시절 자신에게 말을 건넸던 존재와 다시 마주했다.
>“너는 이미 태초부터 선택받았다.” 그 존재가 부드럽지만 엄숙하게 말했다.
>“그러나 그 길은 고통과 희생으로 가득 차 있다. 너의 마음속 깊은 상처를 껴안아야 진정한 힘을 얻을 수 있다.”
세란은 숨을 고르고 고통스런 과거와 마주했다. 그 기억 속엔 배신, 이별, 그리고 미처 다 하지 못한 사랑이 있었다.
“나는 두렵지만, 이 모든 것을 넘어설 것이다.” 그는 결연하게 말했다.
한편, 적함대의 사령관이 함선 내부로 침투해 세란과 직면했다.
>“너 따위가 ‘하늘의 뼈’라고? 허무한 꿈이다!” 적 사령관은 날카로운 칼날을 들고 다가왔다.
“나의 꿈은 너희가 깨뜨릴 수 없다.” 세란은 칼날을 맞받아치며 대치했다.
“진정한 힘은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온다.”
치열한 격투 속에서 두 사람의 정신과 육체는 한계를 시험받았다.
“세란, 내가 뒤를 맡겠다! 너는 별계의 중심으로 가!” 루첼이 단호하게 외쳤다.
“알겠다!” 세란이 대답하며, 불확실한 미래와 싸움을 결심했다.
그는 자신의 존재가 ‘하늘의 뼈’로서, 우주의 균형과 미래를 건 싸움의 중심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