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오빠가 많이 좋아해서 오빠는 라면만 먹는다고 한다.
라면이란 것을 처음 보았다.
동네 여자애 둘이 더 그 애 집으로 놀러 오고
소꿉놀이를 했다.
갑자기 생선 썩은 내가 난다고들 한다.
가희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어떠한 냄새가 나지 않았지만, 가희 몸에서 나는 냄새라고 했다.
물고기가 뭍에 나오면 점점 수분이 말라 상해 가듯이, 가희의 피부도 그렇게 상해버린 것을 그들은 그렇게 말을 했다.
가희는 집에 간다고 하고 그 집의 대문을 나서니, 건너편에 보이는 집 앞엔 구급차가 있었다.
그렇게 가희 엄마는 떠나갔다.
어린 가희는 집 앞에 낡은 세발자전거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