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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가희는 긴 잠에서 깨어난 듯 눈을 떴다.
살아야겠다는 힘일까?
목소리 실종으로 좌절하여 숙면에 취해 있다가
쉰 목소리, 깨진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며, 희망의 새싹을 꿈틀거려 보았다.
혼자서 꽥꽥 소리처보고 음음 소리 내어 노래도 해보고
귀에 들리는 건 이상한 소리들
그냥
막연했다.
솔직히 살고 싶었다.
누구든 만나고 싶었고, 이유 없이 사랑도 하고팠고, 위로받고 싶었다.
이런 게 함정의 덫이었을까?
악마는 가희가 원하는 하는 대로 가희도 모르게 이루어 주고 있었다.
가희라는 여자.
아니, 어쩌면 남성이 될 수 없었던 중성.
... next-gen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