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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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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elinaAurea Lee레아
Feb 6. 2023
중학교 때 아버지는 여러 종류의 도장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가장 동그랗고 멋진 군인도장을
내가 들고 다니면서 성적표에 도장 찍어서 제출하고 그랬는데,
어느
날 고1 때 성적표를 한 번도 안 갖고 오는 것에 대해 말씀하셔서,
내가 찍어서 제출하고 그랬다고 말하고선
아버지께선 낮은 목소리로 그러면
안 된다고 다음부턴 직접 확인하고 도장을 받아가라 하신 훈계 듣고, 꼴찌 한 다음 성적표를 보시고, '앞으론 좀 더 열심히 해서 꼴찌는 안 하겠다는 각서를 써라.' 해서
각서를 썼어요. 그 후론 꼴찌는
안 했네요.
때론
안 한 게 아니라 꼴찌가 아파서 시험을 안보기도 했겠기에...
곁에 누군가가 포기하지 않고,
엉클어진 삶을 바르게 이끌어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성공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삶의 여정에서 귀한 인연이 되어 주신 것에 진정으로 감사합니다.
- 시인, 사진작가, 화가, 글로벌월드문화인협회총재 Margaret-Bonghe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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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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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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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냥... 그냥... 딱히 뭐라고... 그냥... 마음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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