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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지가 길은 슬픈 사슴이여]
by
FortelinaAurea Lee레아
Feb 10. 2023
눈물을 삼키니 목이 메이고
매운 것
도 먹지 않았건만 가슴 끝이 쓰리고 아프다
태고적부터
울음 안고 세상에 나와서인가
슬픔을 내게 먼저 안겨 주어서인가
늘
어릴 적부터 눈물을 달고 산다
나도 웃으며 살고픈데...
괜찮은 척하다가도
금세
넘어져
슬픈 모가지가 길은 사슴이
나무에
뿔 걸려 누가 볼세라
속으로 꺼이꺼이
울음 운다.
사냥꾼들이
갖잡은
사슴의 울음이
뇌리 속에
강하게 박혔다
코 끝에 피 비린내가 진동한다
사냥하던 사람들 모두 떠나고
그 자리에 흔적만이 남았음을
누가 알까
?
아프다.
매운 것
도 먹지 않았건만
속이 매우 쓰리고 아프다.
- 혜성 이봉희의 [ 모가지가 길은 슬픈 사슴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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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슬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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