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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박완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우리시대 꼴찌들에게 용기를 주는 글
지금 환호와 영광은 우승자에게 있고 그는 환호없이 달릴 수 있기에 위대해 보였다.... 어떡하든 그가 그의 20등, 30등을 우습고 불쌍하다고 느끼지 말아야지 느끼기만 하면 그는 당장 주저앉게 돼 있었다. 그는 지금 그가 괴롭고 고독하지만 위대하다는 걸 알아야 했다 - 박완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 숨가쁘게 버티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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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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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크와콩나무
시작과 마침 그리고 첫째와 꼴찌
졸업 시즌이 지나고 입학 시즌이 왔다. 아마도 오늘 입학식을 하는 학교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 해 전, 아이 셋 모두가 졸업하고 입학하는 시즌을 맞았었는데 정신이 없었다. 둘째와 셋째,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같은 날 졸업식이어서, 가족이 나눠서 가야 했다. 학교가 건널목을 중심으로 양쪽에 있어서 왔다 갔다 하는 데에는 무리는 없었지만 말이다. 첫째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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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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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리성 김작가
어렸을 때 나는 달리기만 하면 꼴찌였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달리기만 하면 꼴찌였다. 그렇게 몸이 약한 것도 신체적으로 불리한 것도 없었던 것 같은데, 유독 못했다. 아직도 그 어린 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반짝반짝 눈부신 햇살, "우와아"하는 아이들의 함성에 섞인 터질 듯한 나의 숨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새, 결국 모두의 함성이 잦아들 때쯤 나는 맨 뒤에 있었다. 그리고 하염없이 비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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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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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봉조거
꼴찌에게 박수를.
초등학교 사 학년 즈음의 기억이다. 찰나 같은 순간이었지만, 평생 숫하게 많은 좌절의 순간들을 버티게 만든 꼴찌의 반란이었다. 예전의 학생들은 온갖 구실의 동원에 끌려다닌 동네북이었다. 태풍으로 쓰러진 나락 세우기 같은 노동에서, 종류도 많았던 별의별 잡다한 이름의 궐기대회, 체육대회의 관객 동원, 민관행사의 들러리 등등 이루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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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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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철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254)
제254편 : 서정홍 시인의 '못난 것들이'
@. 오늘은 서정홍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못난 것들이 서정홍 이제야 알았네. 수업 시간에 공부는 안 하고 첫눈 온다고 창밖만 바라보던 정근이, 꼴찌가 좋다며 툭하면 수업 빼먹던 민철이, 부모 몰래 오토바이 타다가 넘어져 여섯 달 꼬박 병원 신세 지던 동준이, 부모 이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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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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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 내리는 비
꼴찌가 꼭 있어야 하는 이유
꼴찌에게 박수 보내는 사회
도토리를 보관하기 위해 숲 속 산속 어딘가에 정성껏 숨기지만 숨긴 도토리 열 개 중 한 개를 찾을 정도라고 하네요. 만약 다람쥐가 머리가 좋아서 숨겨놓은 도토리를 다 찾아 먹는다면, 혹은 다람쥐가 부지런하지 못해서 대충대충 도토리를 아무 데나 숨겨 놓는다면, 우리는 우거진 산을 볼 수 없고 , 더 나아가 생태계가 파괴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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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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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창가
꼴찌도 행복할 수있다
행복한 아들
생각해보면딸 둘은 초등 4학년때도 잘했다아들은 그때도 지금 중1도 꼴찌다. 그럼에도아들은 대한민국에서 계속 행복하게 살 듯하다.'꼴찌도 행복할 수 있단 걸 내가 보여주잖아.'이 어이 없음을 보면서 난 또 웃는다.아들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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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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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부
꼴찌에게 박수를
태형위신기
내가 매일 새벽에 가서 운동하는 '크로스핏 제스트'에서는 매년 이맘때 '제스트 서바이벌 대회'(일명 제서)를 한다. 3인 1팀을 구성해서 2주 동안 크로스핏 중 8개의 Workout의 기록을 함께 측정해서 순위를 매기는 대회다. 제서를 경험하고 나면 운동능력이 부쩍 향상되는 장점이 있고 같은 팀을 이룬 사람들과 친해지고 전우애가 생기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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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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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우변호사입니다
꼴찌의 간호사 반란
별 다섯 프리스쿨(외전 3)
누구나 간호사를 꿈꿀 수 있는 나라. 누구나 의료인이 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둔 나라. 그곳이 미국이다. 내가 예전에 출석하였던 교회도 지금 출석하고 있는 교회도 한국에서 간호사를 하다 미국에서 간호사를 하시는 분들 또는 공부를 좀 더 해 진료 보는 Nurse Practioner로 일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물론 의사가 되신 분도 계시다. 59세에 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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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0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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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 매일 쌓는 먼지크기 성공
첫 번째
예수님이 그러셨다 첫 번째가 꼴찌가 된다고 높은 게 낮은 게 된다고 아버지와 함께 살 그곳에서 다 보상해 주신다고 있는 듯 없는 듯 그림자처럼 살아도 괜찮다 예수님처럼 가장 낮은 자의 발을 씻겨 주는 사람이 될 수만 있다면. 그러나 내 마음은 아직도 사마리아여인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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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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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
꼴찌. 뭐, 꼴찌라고?!
2024년 봄날 어느 날 저녁, 호제가 내일 영어학원에서 SR 테스트를 본다고 말했다. SR 테스트(Star Reading test)는 르네상스러닝 회사가 제공하는 영어 시험으로 학생이 문제를 맞힐수록 어려운 문제를 다음 문제로 노출하고, 틀릴수록 쉬운 수준의 문제를 노출시키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 결과 중 GE(Grade Equiva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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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ug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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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지
엄마에게 가는 길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
달리기에서 마지막으로 들어온 도니는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는다. 곧장 엄마에게 달려간 도니가 묻는다. "엄마는 내가 꼴찌라도 괜찮아?" 만약 내 아이가 꼴찌를 한다면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 나는 안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도니의 엄마는 말한다. 자신이 꼴찌라는 걸 알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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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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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
과학고에서 재수할줄 알았습니까?
내가 과학고를 가서 재수를 하게 될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 과학고를 가면, 꼴찌를 해도 중경외시 라인이라고 하더라는 시대적 분위기(이렇게 표현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다.)가 만연해 있었다. 그래서 나도, 부모님도 꼴찌를 하더라도 버텨 보자는 식의 마인드가 강했었는데 실제로 꼴찌를 해보니 중경외시도 못가는 상황이 왔다. 당시, 추가합격자 선에 들어가서 운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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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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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꼴찌가 시험을 잘 본 이유
시험을 잘 봤다고 합니다
엄마? 응, 시험 끝났어? 응, 음하하하. 이게 나야. 하하하하. 목소리 보니 시험 잘 봤나 보네. 응, 잘 봤어. 아주 만족해. (하도 큰소리치길래 만점이라도 맞은 줄 알고, 올백이야? 물으려던 찰나) 영어는 82점, 과학은 93점. 잘 봤지? 응, 잘 봤네. 고생했어. (영혼없지만 있는 척) 선생님이 어렵게 낸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쉽게 내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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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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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여름단상 1. 달리기를 말할 때
<달리기를 말할 때>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과 손잡고 뛴 적이 있다. 내 몸이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그 속도감이 겁이 났다. 아, 내 어린시절 운동회때 매일 달리기 꼴찌하던 이유가, 이것이구나. 느리게 달리기, 느리게 걷기, 느리게 말하기, 느리게 읽기. 나는 알았다. 달리는 아들의 뒷모습에, 천천히 달리기, 천천히 걷기, 천천히 말하기, 천천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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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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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원
내가 달리기 2등을 하다니
그날 이후 그런 높은 등수는 받아보지 못했다...
20년 전, 초등학교 운동회는 지금과 매우 달랐다. 선생님과 학생들은 한 달 전부터 오직 하루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우선 내가 청군인지, 백군인지 확인한다. 주로 홀수 반은 청군, 짝수 반은 백군이 된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은 뒤엔, 오래전부터 전해져오는 응원가를 연습한다. “따르릉따르릉 전화 왔어요~ 청군이 이겼다고 전화 왔어요~~ 아니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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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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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B14. 꼴찌의 떳떳함과 일등의 행복을 위하여
- 박성숙, 《꼴찌도 행복한 교실》
B14. 꼴찌의 떳떳함과 일등의 행복을 위하여 / 《꼴찌도 행복한 교실》 - 박성숙 지음, 21세기북스 다 같이 행복하지 않은 교육 현실 제목이 가슴을 칩니다. ‘일등만 행복한 교실’이 아니라 ‘꼴찌도 행복한 교실’―. 너무나 오래도록 교육 문제라는 고질병을 앓아오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일등과 꼴찌가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교실이란 정말 꿈같은 이야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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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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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자연에서는 꼴찌만 아니면 산다
그로로를 시작한 후 이렇게 가슴 떨리는 설렘이 있었나 싶다. 그로로팟 도전은 열정과 공을 들이면 들일수록 물에 말아먹는 상황이 벌어졌고 뽑아 준 게 미안할 정도로 성공은 먼 곳을 향해갔다. 야심 차게 시작한 마이리틀가든 역시 구매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우여곡절을 겪고 시작해서 그런지 오히려 다른 분들이 한 달이나 빨리 자라는 성장속도를 보며 난 이번에도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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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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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소로
尹, 취임 2주년 지지율 24%…역대 대통령 중 꼴찌
김영철 대검 반부패1과장, 직권남용 및 모해위증교사 혐의 공수처 고발회견
4357년 6월 1일 <:>2024년 5월 10일 : 우리 고유력(단군마고력)<:> 양력(그레고리력) 우리 고유력(마고력)은 양력과 음력이 생기기 전에부터 있었던 력(曆)으로 만년이 지나도 오차가 없습니다. 정확한 력(曆)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도 우리의 것인데 말입니다. 출처 : 마고력(이정희) - 단군문화원 참전계경(參佺戒經-온전한 인간이 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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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0. 2024
by
Sunny
열등과 결함
열등과 결함 상대적으로 비교적으로 아무리 우월해도 결함이 있기 마련입니다. 단점이 있기 마련이죠. 어떤 영역에서 줄곧 랭킹 1위를 유지한다해도 1등이라는 것이 주는 유익보다 그 결함이 주는 해로움은 비교할 바 없이 크기 때문에 제일, 최고, 으뜸이라는 것은 전혀 무가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바로 인간들이 그런 헛된 가치들을 추구하죠. 경쟁심,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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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9. 2024
by
법칙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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