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외로워 ]
혜성 이봉희
세월의 흐름이 물과 같지.
누구나 외로워.
웃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어느 날 우연히 심장에
밝은 빛이 들어와.
삶이 힘들 때
그냥 하늘 보며 하루를 보내는 거야.
비 오는 날엔
우산을 쓰고 진흙탕을 밟아보고
어두운 밤엔
하나의 불빛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는 거야.
외롭다고 느낄 때
그 느낌대로 걸어봐.
사람이기 때문에
더 외로움을 느끼는 걸 거야.
작은 풀 사이에 더 작은 이끼들이
눈물을 머금고 있어.
한번 돌아봐.
너무 힘들 때 늘 아무도 없어.
마음을 비워내다 보면
그리웠던 그대에게서
안부를 물어올 때
그냥 반갑고
잊지 않고 기억해 줘서
마냥 고맙기만 해.
정말 고마워.
사랑해.
사람이니까 외로운 게야.
작품2 [ immersed in thought ]
2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