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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성 이봉희 Sep 18. 2024

[ 제로의 시대 ]

Z - 12

카이는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신인류이다.

카이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태어난 새로운 인류로, 기존의 인간과는 다른 능력과 신체를 가지고 있다. 그는 육체적으로는 인간과 비슷하지만, 더 강한 신체적 능력과 빠른 지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인간과 기계, 자연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혼란을 겪으며, 이 소설을 쓰는 혜원과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겪는다.


" 내가 왜 혜원 당신을 찾아온 줄 아나요?"

"너무 환상적인 거에 빠져 있으니까, 현실과 비현실을 헤매게 하는 말도 안 되는 글을 쓰는 것에 염증을 느꼈기에

혜원 당신의 생각을 직접 듣고 싶어서 찾아왔죠."

혜원은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하고, 몸이 떨리긴 했으나, 카이의 상태가 범상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아... 잠깐만 진정해 봐요."

"어떻게? 내 소설이 출간되지도 않았는데, 내 글에 대해 알았을까요?"

"이름이 뭐죠?"혜원이 물었다.

"카이..." 카이는 더 말하려다가 말하기를 멈췄다.

"아... 여러 종류의 매체에서 말했던..."혜원이 말했다.


몇 년 전의 뉴스방송이 떠올랐다.

"속보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조금 전, 인체생명공학 연구자들이 신인류를 유전자 조작으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결코 로봇이 아닌 인공지능이 아닌, 최고의 생명 유전자만 추출하여 무 배아에 성공했습니다."

이젠 인간의 수명이 길어졌어도, 출산의 고통과 양육과정이 힘들어 2세 낳기를 주저하고 있는 시점에 난자도, 정자도 사라지고 있는 이점에선 인류의 연장선이 될 듯싶습니다." 뉴스의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조금은 두려워 떨리지만, 신 인류의 환희 속에 축하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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