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사기

by FortelinaAurea Lee레아

[ 못사기 ]



혜성 이봉희


예쁜 액자 하나 걸려고하니

못 이 없네.

아침엔 늦잠자서 못사고

점심엔 놀러 다니느라 못사고

저녁엔 가게 문 닫아서 못사고

덩그러니 누워자는

시계속 침만 바라보다

그냥 하루를 훌쩍 보냈네

우리집엔 일년이 넘도록

못도 못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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