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쿵!!!
퍽!!!!!
쿵!
어어어?
내가 왜 이러지?
뭐가 어찌된게야?
아침에 밥하고 냉장고에서 김치통 꺼내려다 구부렸던 허리를 피는게 어려웠다.
가희는 침대에서 신음하며 누웠다가
아무래도 침을 맞고 움직이는게 좋겠단 생각을 하고, 한의원 문닫히기 전에 일어나 앉아 간신히 복대를 하고 짚차에 올라타서 30분 거리의 한의원으로 출발했다.
20여분을 달렸을까?
사거리를 막 지나서 타국이라 그런가 대낮 퇴근길 러시아워인 시간에 걸려 속도는 커녕 약간의 악셀도 밟지 못하는 서행길에 갑자기 뒷차가
가희 차를 못보고 엑셀을 내리밟은 탓에 그만충돌하고 말았다.
가희는 운전대를 잡고 수박한통이 퍽!하고 깨지는 느낌을 받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주변엔 빨간 소방차와
앰블런스가 시끄럽게 엥엥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