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핼리혜성

by FortelinaAurea Lee레아

뚜뚜뚜...

틱톡틱틱.

...뚜뚜뚜...

... ...

이런...

깊은산 속 옹달샘도 아니건만

이느므 폰은 통신사가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연결이 안됀다.

아니면 산속이라 다른 모든 폰이 연결이 안되는걸까?

카메라를 목에걸고 삼바리 어깨에 메고

배낭메고 걸어 올라가서 수도원을 싹 뒤지는 수 밖에없다.

오르막길을 봇짐들고 걷는다는건 고행중의 고행이다.

오랜 느낌의 수도원이 보인다.

화장실이 너무 급했다.

일단 화장실부터 찾고

일행들을 찾기로하고

첫번째 보이는 작은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엄숙하고 조용해서 숨소리까지 숨죽인다.

이리저리 화장실 그림을 찾는 중에

아주 연세 많아 보이시는 백색머리칼의

신부님을 만났다.

...

...

흐흑...묵언수행도 아니건만

영어 울렁증에 입술에 뽄드 붙인듯 입술조차

떨어지지 않았다.

그저 생각으로 '할아버지... 나 쉬마료요ㅡㅡ;; 화장실 어디?'몸짓으로 제스춰를 취하니

바로 손짓으로 옆 복도쪽을 가리켜서 그쪽으로 가니 웬 방문들이 그리 많은지...

입구를 못찾아서 다시 나오니

직접 앞장서서 화장실 문을 열어 주셨다.

우째 이런일이...

급한 볼일보고 나오니 할배신부님께선 또 다른 여인 자매님들과 대화중이어서 끼어 들지도 못하고 옆에서 등뒤에서 꾸벅 인사를 하고 작은 건물을 나왔다.

밖에 나오니 일행들이 성당안으로 들어 가려고 삼삼오오 모였다. 혼자 헤매다 갈 줄 알았는데 반가웠다.

중간에 큰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니 문이 잠겼다.

그 앞에서 까치발들고 창안을 들여다보니

젊은 신부님께서 문을 열어 주시면서 잠시 예배 자리를 정리해야해서 걸어두셨단다.

내부 사진 담는걸 허락하시곤 어디론가 사라지셨다.

내부의 웅장함에 경건해졌다.

천정은 와플 형식과 오묘한 빛을 내는 유리창들이 고요함속에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듯 강렬한 태양빛에 유리창들의 색들이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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