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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타]

2장:네 개의 길

by FortelinaAurea Lee레아


2장: 네 개의 길


지상에서는 마가레타의 말처럼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든, 서쪽의 숲에서 태어난 젊은 여신은 자연의 균형을 지키는 일을 스스로의 사명으로 여겼다. 그녀는 인간들이 벌목과 개발로 숲을 황폐하게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 온갖 수를 써왔다. 그러나 인간들은 그녀의 신호를 무시했다. 이든은 점점 더 강력한 힘을 사용해 인간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카세포라는 동양의 별자리 신이었다. 그녀는 밤하늘의 별들이 인간들에게 주는 힘을 믿었고, 그 별들의 배치를 바꿔 세상의 운명을 조율하려 했다. 그러나 최근 그녀의 별들은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인간들이 밤하늘을 외면하고, 도시에 가득한 인공의 빛으로 하늘을 가렸기 때문이다.


봉휘는 불의 신이었다. 그는 태초의 화염에서 태어나, 인간들에게 불의 이로움을 가르쳤다. 그러나 그는 점점 인간들이 자신의 힘을 남용하고, 파괴적인 도구로 변질시키는 모습을 보며 분노했다. 그는 인간 세상을 심판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페레타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민에 빠졌다. 그녀는 마가레타와 함께 지상의 네 신과 대면하기로 결심했다. 그들의 목적은 각기 달랐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모두가 인간 세계와 갈등을 겪고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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