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Bones (하늘의 뼈)]

제26장

by FortelinaAurea Lee레아

[Sky Bones (하늘의 뼈)]


제26장 — 날개의 그림자


휘광함은 우주 전장 한복판에서 불타는 별똥별처럼 휘몰아쳤다.

전투는 이미 끝나지 않았고, 적의 함선들은 끊임없이 몰려들었다.


세란은 조종석에 앉아 숨을 고르며 창밖의 광활한 우주를 응시했다.

날개가 사라진 채, 이 몸뚱이로 우주를 가로지르는 자신을 떠올렸다.

“진짜 날개는 마음에 있는 거야.”

그 생각이 그의 심장을 뛰게 했다.


그때, 통신기에서 리안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란, 함대에서 네게 급보가 있어. 네 동생, 아린이 포로로 잡혔다.”


세란의 심장이 얼어붙었다.

아린, 그 작은 아이는 그의 혈육이자, 희망의 상징이었다.

“아린이… 내가 반드시 구할 거야.”


그 순간, 하엘이 옆에서 조용히 말했다.

“너는 혼자가 아니야. 우리 모두가 너와 함께한다.”


세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우리는 퇴화한 게 아니다. 우리 안에는 아직 불멸의 날개가 남아 있다.”


휘광함은 급히 아린이 잡혀 있는 적 함선을 향해 돌진했다.

전투기들이 앞장서고, 세란과 리안, 키아라, 하엘, 잔은 한 마음으로 싸웠다.


폭발과 빛이 번쩍이고, 우주가 끝없이 펼쳐진 전쟁터 속에서

그들은 점점 날개를 되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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