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Bones(하늘의 뼈)]

by FortelinaAurea Lee레아

[Sky Bones(하늘의 뼈)]




제30장 — 날개의 부활



휘광함의 내부는 전투로 인한 충격과 배신의 상처로 뒤흔들리고 있었지만, 세란과 아린, 그리고 남은 동료들의 결의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세란이 낮고 단호하게 말했다. “닉은 우리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적이다. 하지만 그도 분명 우리와 같은 날개를 품고 있다.”

아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다. 배신과 증오는 날개를 펼치기 위한 장애물일 뿐. 우리는 그 벽을 넘어야 한다.”

그 순간, 닉의 함선이 함교에 침투해 들어왔다. 그는 마지막 결투를 준비하며 나타났다.

“네가 날개를 되찾는다고 믿는가? 그건 허상이다.” 닉의 눈빛은 차가웠다.

“날개는 허상이 아니다. 날개는 믿음이고, 의지이며, 다시 뛰려는 마음이다.” 세란이 응수했다.

두 사람은 격렬한 격투를 벌였다. 레이저 광선과 육탄전이 뒤섞인 우주 한복판에서, 그들의 싸움은 ‘퇴화’와 ‘역진화’, ‘과거’와 ‘미래’가 충돌하는 상징적인 전투였다.

세란은 아린과 동료들이 보내준 에너지 지원을 받으며 점차 힘을 회복했다. 그리고 문득 알았다. 진정한 날개는 신체가 아니라, 마음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일어나라! 뛰어라! 다시 날아올라라!” 세란이 외쳤다.

마지막 일격이 닉에게 꽂혔고, 닉은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그는 미소 지었다.

“네가 진정한 날개를 찾았구나… 나는 진정한 날개를 가진 자를 믿겠다.”

닉은 마지막 힘을 다해 세란에게 자신의 핵심 데이터를 넘겨주었다. 그 데이터에는 우주 곳곳에 퍼져 있는 ‘퇴화’한 인류의 흔적과 날개를 회복할 방법이 담겨 있었다.

휘광함은 다시 한번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준비를 했다.

“우리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세란이 말했다.

그리고 그들의 ‘날개’는 다시 한번 우주를 가로지르기 시작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Sky Bones(하늘의 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