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Bones(하늘의 뼈)]

제76장

by FortelinaAurea Lee레아

[Sky Bones(하늘의 뼈)]



제76장 – 기억의 파편과 부활의 문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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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요한 전쟁 후의 침묵

아르카디아 호는 전투의 충격에서 겨우 회복 중이었다.
함교의 조명은 희미하게 깜빡이고, 기계음은 간헐적으로 울려 퍼졌다.

세란은 창밖 우주의 검은 어둠을 응시하며 숨을 깊게 들이켰다.
그 안에는 수많은 별과 행성, 그리고 무수한 이야기들이 잠들어 있었다.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의 속삭임은 차갑고 단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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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염의 진실

미라는 의무실에서 연구 데이터에 몰두하며 라이의 감염 상태를 분석했다.
“이건 단순한 바이러스가 아니야. 정신과 육체를 동시에 잠식하는 일종의 기생체야.”
그녀는 화면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감염된 자들은 기억을 잃고 점차 ‘그들’로 변해가지만, 그 어둠 속에도 잔존하는 ‘나’가 있다. 바로 라이처럼.”
미라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세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의 ‘기억’을 되살리는 거야. 그게 감염을 막는 유일한 열쇠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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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란과 라이, 기억의 길

세란은 라이를 데리고 특수 치료실로 향했다.
그곳은 기억과 의식을 자극하는 최첨단 장비들로 가득했다.

“라이, 네 안의 빛을 찾아야 해. 그 빛이 네 정체성을 지키는 힘이 될 거야.”
세란이 말하며 그의 손을 꼭 잡았다.

라이의 눈은 여전히 어두웠지만, 고통과 싸우는 듯한 의지가 보였다.

“기억은 네가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열쇠야. 네가 잃어버린 날개를 다시 펼치는 시작점이라고.”
세란은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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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억 속의 날개

장비가 작동하자 라이의 뇌파가 요동쳤다.
그는 자신의 기억 속에서 어린 시절의 장면들을 떠올렸다.

높은 하늘을 날며 바람을 가르는 느낌, 태양의 따스함, 자유의 감각…
하지만 그 기억은 점차 왜곡되고 끊겼다.

“놓치지 마, 라이! 그 빛을 붙잡아!”
세란이 간절히 외쳤다.

기억의 파편들이 모여 점차 완전한 그림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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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염과의 내부 전투

라이의 몸 안에서는 감염체와 순수한 ‘자아’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싸움은 단순한 생존의 싸움이 아니라 정체성과 존재의 본질을 건 전쟁이었다.

“내가 누구인지... 나는...!”
라이가 속으로 외쳤다.

그 순간, 라이의 눈이 번쩍이며 강렬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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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부활의 순간

감염의 어둠이 일순간 물러나고, 라이의 정신이 다시 명확해졌다.
“세란… 내가 돌아왔다.”
그의 목소리는 힘차고 진실되었다.

세란은 눈시울을 적시며 동료를 끌어안았다.
“이제 우리 모두 다시 시작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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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새로운 위협의 그림자

하지만 그들의 승리는 오래가지 않았다.
함교 밖에서 미지의 신호가 포착되었다.

“아르카디아 호, 긴급 신호입니다! 우주 깊은 곳에서 거대한 적의 함대가 접근 중입니다!”
라이라가 긴장하며 보고했다.

세란은 깊게 숨을 고르고 말했다.
“우리가 마주할 새로운 운명… 그게 무엇이든, 이번엔 함께 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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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내면의 성장과 팀워크

전투 준비를 하는 동료들의 얼굴엔 단단한 결의가 맺혔다.
세란과 라이, 미라, 라이라 그리고 아직 남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였다.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우주의 운명을 건 싸움. 이젠 단순한 생존을 넘어서 우리가 이루어야 할 사명이 생겼다.”
세란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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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우주로 다시 날아오르며

아르카디아 호는 긴급 출격 태세에 들어갔다.
함선 내부 곳곳에서 전투 준비가 마무리되었다.

세란은 마지막으로 우주를 바라보며 속삭였다.
“우리가 잃었던 날개를 되찾는 그날까지… 우리는 날아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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