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Bones(하늘의 뼈)]

제78장

by FortelinaAurea Lee레아

[Sky Bones(하늘의 뼈)]



제78장 – 기억의 파편과 전장의 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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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억 속의 균열

함대가 전투태세를 갖추고 우주 공간에 펼쳐진 가운데, 세란은 조종석에 앉아 깊은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싸워도, 적들의 위협은 단순한 물리적 공격을 넘어 내면의 심연까지 침투해 왔다.

“기억이 흔들린다…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내가 엇갈려 혼란스럽다.”
그는 머릿속에서 부서지는 파편 같은 기억을 붙잡으려 애썼다.
사라진 동료의 얼굴, 희미한 어린 시절의 기억, 그리고 자신을 배신했던 순간들.
그 모든 것이 갑자기 뒤엉켜 현실과 환영 사이를 오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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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이의 내면전쟁

라이 역시 고통스러운 싸움 속에 있었다.
감염의 잔재가 그의 신경계를 끊임없이 자극하며, 정신의 균형을 위협했다.
그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가 누구인가… 나는 감염된 괴물인가, 아니면 싸우는 인간인가?”

감염체가 몸을 움직이려 할 때마다, 라이의 의지가 저항했다.
“너는 내가 아니다. 내 기억 속의 ‘나’는 이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손을 쥐고 이를 악물었다. 몸 안에서 전류 같은 통증이 번졌지만, 그의 눈은 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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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투 개시 – 함선이 흔들리다

적 함대가 아르카디아 호를 향해 무수한 미사일과 전자기 펄스를 쏟아부었다.
“방어막 40% 감소! 엔진 출력 급감!”
기술 담당관이 경고음을 내며 외쳤다.

“모든 화력 집중! 레이저포, 플라즈마 발사 준비!”
세란의 명령에 승무원들은 긴장감 속에 움직였다.

광선이 우주를 가르고, 적의 함선은 붉은 불꽃과 함께 폭발했다.
하지만 적은 마치 유기체처럼 계속 재생되었고, 그들의 촉수 같은 에너지 팔이 아르카디아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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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켈과 세란의 교차 공격

“켈, 오른쪽 날개를 맡아줘! 내가 중앙을 뚫을 테니!”
세란이 무전으로 지시했다.

켈은 단호하게 답했다.
“알았다! 나와 함께라면 끝까지 버티겠다.”
그들은 서로의 위치를 파악하며 적의 약점을 찾아 교차 공격을 감행했다.

켈의 전투기 한 대가 적의 촉수를 절단하자, 세란의 함선이 그 틈을 타 강력한 플라즈마 빔을 발사했다.
“좋아, 조금씩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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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면의 불꽃 – 정신의 전쟁

전투가 격화될수록, 세란은 점점 더 깊은 심리적 전쟁에 빠져들었다.
적의 감염력이 그를 노리고, 끊임없이 과거의 실수와 두려움을 들추었다.

“너는 실패자다. 네가 믿었던 동료들도 모두 너를 버렸다.”
낡은 기억들이 세란의 정신을 찢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다잡았다.
“아니, 나는 이 전투에서 나를 잃지 않는다. 기억의 조각이 나를 만든다. 그게 나다.”

그는 자신의 과거와 화해하며, 그 속에서 강한 불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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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라의 사이버 전쟁

한편, 미라는 함선 내 사이버 네트워크에 접속해 적의 인공지능과 싸우고 있었다.
적은 기억 데이터를 훼손하며 아르카디아의 시스템을 마비시키려 했다.

“너희가 조작할 수 있는 건 단지 정보뿐. 우리의 기억과 감정은 너희가 건드릴 수 없다!”
미라가 키보드를 내리치며 말했다.

코드가 번쩍이며 싸움이 치열해졌고, 마침내 미라는 적 AI의 핵심 회로를 찾아냈다.
“이걸 끊으면 적 함대의 재생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멈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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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전투의 절정, 함선 폭발 직전

아르카디아 호는 이미 여러 곳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다.
방어막이 무너지고, 엔진은 폭발 직전이었다.

“후방에서 적 함선이 돌진해 온다! 전방 방어 집중!”
라이라가 소리쳤다.

세란은 결연히 말했다.
“지금 아니면 끝이다. 전원의 힘을 엔진에 집중해 돌파한다!”

함선이 비명을 지르듯 고통스러운 진동을 일으키며, 초고속으로 적의 포위망을 뚫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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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부활의 불꽃, 새로운 희망

돌파에 성공한 순간, 세란은 동료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켈, 라이, 미라, 라이라, 그리고 이 모든 싸움을 견뎌낸 자신.
그들은 기억과 정체성을 잃지 않고, 부활할 힘을 품고 있었다.

“우리는 다시 날개를 펼칠 것이다. 그리고 이 어둠을 뚫고 빛을 향해 날아오를 것이다.”
세란의 목소리는 우주의 침묵 속에서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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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다음을 위한 준비

그러나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적은 완전히 물러난 것이 아니었고, 더 큰 위협이 다가오고 있었다.

세란은 동료들을 불러 모았다.
“기억과 정체성을 지키는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 안에 숨겨진 힘을 깨워야 한다.”

라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 그것이 우리의 진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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