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Bones(하늘의 뼈)]

제129장

by FortelinaAurea Lee레아

[Sky Bones(하늘의 뼈)]




제129장 — 미지의 심연



“센서가 또 이상 신호를 포착했습니다.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함교의 긴장이 순간에 고조되었다. 담당 장교가 날카롭게 보고했다.

“이네아, 준비됐나? 이번엔 전과가 전부 달라질 거야.”
라피엘이 그녀의 어깨를 잡고 속삭였다.

“응, 준비됐어. 하지만… 이건 단순한 적이 아니야. 뭔가, 우리가 지금까지 겪은 것과는 차원이 달라.”
이네아는 깊은숨을 내쉬며 자신의 내면과 마주했다. 빛과 어둠, 그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우주선의 외벽에 미묘한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모니터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형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저것 봐. 생명체라기보단, 거대한 유기체의 집합체 같아.”
기술 담당자가 놀라움에 목소리를 낮췄다.

“그게 감염체 변이의 진원일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린 준비가 안 된 상태야.”
이네아가 이를 악물었다.



“전술적 재배치, 전방 방어선을 강화하라! 지원 요청은 즉각적으로!”
지휘관의 명령이 빠르게 전해졌다.

“이네아, 네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가 뚫리면 끝장이야.”
라피엘이 다급하게 말했다.



우주 전투가 시작됐다.
빛과 어둠이 맞부딪히는 소용돌이 속에서, 이네아는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숨겨진 힘을 끌어냈다.



“빛이여, 나를 지켜다오…!”
그녀의 손에서 강렬한 빛줄기가 뻗어나가며 적의 거대한 유기체를 향했다.



그러나 적도 만만치 않았다.
변형된 감염체들은 빠르게 진화하며, 이네아의 공격을 회피하고 반격했다.

“이건 단순한 전투가 아니야. 정신력 싸움이기도 해.”
이네아는 자신의 혼란스러운 감정과 싸우며 전투에 집중했다.



전투의 한복판, 그녀의 시야에 갑자기 낯익은 얼굴이 나타났다.
“재… 동료?”
그는 감염과 변이의 경계선에서 고통스러워하며 손을 내밀었다.

“함께 이겨내자.”
이네아의 목소리는 결연했다.



미지의 심연 속에서 빛과 어둠, 감염과 생명이 격돌한다.
그리고 그 싸움의 중심에서 이네아는 진정한 자신과 맞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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