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장
[Sky Bones(하늘의 뼈)]
제131장 — 기억의 심연과 불꽃의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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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란, 지금 당장 너의 내면으로 들어가야 해.”
이네아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하늘의 뼈가 잠들어 있는 그곳으로.”
세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의식은 무의식의 심연으로 천천히 빠져들었다. 마치 어둠 속 깊은 바다 밑바닥처럼, 그의 기억은 산산조각이 난 채로 흩어져 있었다.
“기억들은 나를 피해 달아나고 있어… 아니, 나조차 그들을 붙잡을 힘이 없다.”
그는 속삭였다.
갑자기, 어둠 속에서 하나의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불꽃은 점점 커졌고, 그 안에서 한 줄기 빛이 세란을 부르고 있었다.
“이게… 하늘의 뼈인가?”
그가 다가가자, 빛은 마치 살아있는 듯 그를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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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현실 세계에서 함선은 적의 집중포화를 받으며 흔들렸다. 라피엘과 이네아, 그리고 남은 동료들은 필사적으로 방어선을 지켰다.
“세란, 우리가 버티는 동안 그 힘을 깨워줘!”
라피엘이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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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란의 의식은 불꽃 속으로 깊이 들어갔다. 그 안에서 그는 과거의 자신과 맞닥뜨렸다. 그때의 아픔, 배신, 그리고 용기… 모든 감정이 파도처럼 몰려왔다.
“너는 누구인가?”
그가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잃어버린 기억의 파편이자, 미래를 향한 희망이다.”
과거의 자신이 답했다.
그 순간, 세란의 내면에서 폭발적인 에너지가 터져 나왔다. 그의 몸을 감싸던 빛이 강렬한 불꽃으로 변하며, 기억의 조각들이 하나로 융합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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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돌아온다!”
이네아가 기뻐하며 소리쳤다.
“지금이야, 세란! 그 힘으로 적을 뚫어!”
라피엘이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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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란은 깨어나면서 전투의 중심으로 뛰어들었다. 그의 몸에서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에너지파가 발산되었다.
“이제 나를 막을 자는 없다.”
그는 천천히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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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함선 한가운데를 뚫고 들어가며, 세란은 자신의 각성한 힘을 마음껏 발휘했다. 전술과 기술, 그리고 내면의 감정이 하나로 맞물려 폭풍처럼 몰아쳤다.
“이것이… 나의 진정한 힘이다.”
세란은 결연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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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어둠 속, 새로운 전쟁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기억과 의지, 그리고 하늘의 뼈를 품은 한 전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