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과 함께 ]
혜성 이봉희
내 비록 술을 못하지만
술 한잔 마시고 취해 잠을 청해본다네
술 한잔 마시면
떠난 사랑 잊힐까 하나
오히려
술에 취해
더 괴로움 뿐이롤세.
오호! 통재라.
세상도 어지럽고
술잔도 어지럽고
나 또한 어지럽구나.
이고 지고 세상 시름
탁주 한잔에
꺼이꺼이 눈물 삼키고
목구멍으로 한시름도
벌컥벌컥 들이부으니
오던 잠마저 달아나
저 멀리 산등성 끝에 걸쳐있구나.
그냥... 그냥... 그냥... 딱히 뭐라고... 그냥... 마음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