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Bones(하늘의 뼈)]

제169장

by FortelinaAurea Lee레아

[Sky Bones(하늘의 뼈)]




제169장 — 누로스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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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감염체 ‘누로스’의 집단 활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센서 담당 이안의 외침이 갑자기 아르카디아 전체에 울려 퍼졌다.

“모두 위치 확인! 전술 모드 전환!”
라피엘이 단호하게 명령했다.

“이안, 감염체의 움직임 패턴을 분석해.
그들이 어떤 전략을 쓰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레미우스가 신속하게 데이터 패널을 조작했다.

“전파 교란, 신경 교란, 그리고… 심리적 공포를 유발하는 주파수까지?”
세란이 말하며 얼굴이 창백해졌다.

“누로스가 단순한 바이러스가 아니란 말이지.”
라피엘이 무겁게 중얼거렸다.

“맞아요. 이건 생명체의 영역을 넘어선, 거의 의식체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의 기억과 감정을 스캔하고 조작하는 중입니다.”
이안이 경고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심리 보호막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
레미우스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진 ‘공명 공세’를 가동해야 합니다.”
라피엘이 기계장치를 작동시키며 말했다.
“아르카디아의 은하 공명 드라이브는 감염체의 신경 파장을 반박하는 특수 주파수를 발사할 수 있어요.
이걸로 그들의 공격을 역이용하는 거죠.”

“그러니까 감염체가 뿜어내는 공포를 다시 그들에게 되돌려주는 거군요?”
세란이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맞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가동하면 우리 승무원들도 영향받을 위험이 있어요.”
레미우스가 덧붙였다.

“최소한의 시간에 최대 효과를 내는 게 관건이군.”
라피엘이 단호하게 말했다.

“전술팀, 전투 자세 유지! 이안, 감염체 동선에 따라 공명 주파수 조절!”
라피엘이 전술 지휘소에서 명령을 내렸다.

“그 순간, 갑자기 모든 센서가 마비되었다.”
“뭐야, 무슨 일이야?”
“시스템 오류인가?”

“아니, 누로스가 전자기 펄스를 방출해 우리 시스템을 무력화시켰어!”
이안이 당황하며 말했다.

“방어막 강화! 비상 절차 돌입!”
라피엘이 신속하게 반응했다.

“우린 지금 정신과 기술, 그리고 협력의 경계선 위에 서 있어.”
레미우스가 조용히 말했다.
“하지만, 진짜 싸움은 우리의 내면에서 벌어질 것이다.”

“내면?”
세란이 물었다.

“누로스는 우리의 공포와 불안, 그리고 기억 속 어둠을 무기 삼아 침투한다.
우리는 자신과 싸우지 않으면 진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라피엘의 눈이 빛났다.

“그럼… 각자 마음속의 ‘하늘의 뼈’를 찾아야 한다는 거군요.”
세란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그것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다.”
라피엘이 결연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르카디아, 다시 한번 전투 준비!
우리의 의식과 기술이 하나가 되는 순간,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
라피엘의 목소리가 전 우주에 울려 퍼졌다.

아르카디아는 암흑과 감염의 소용돌이 속에서,
운명을 향해 끝없이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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