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장
[Sky Bones(하늘의 뼈)]
제244장: 혼돈 속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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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란, 느껴져? 그 공허의 씨앗이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어.” 리안이 경고했다. 그의 눈동자는 어둠 속에서 번뜩였다.
“그래, 그것이 내 영혼을 흔드는 바로 그 존재지.” 세란이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아. 내 안의 빛과 어둠, 둘 다 끌어안고 나아갈 거야.”
“그렇다면 준비해. 이곳에서 진짜 싸움이 시작돼.” 리안이 검을 뽑으며 말했다.
어둠 속에서 무수한 그림자가 일렁였고, 그중 하나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외쳤다. “네가 선택한 길은 멸망뿐이다, 세란! 하늘의 뼈는 너를 집어삼킬 것이다!”
“내가 두렵지 않다!” 세란의 목소리는 단단했다. “네 말이 맞다면, 나 역시 그 멸망 속에서 다시 태어날 것이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에너지와 함께, 세란은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깨어난 힘을 끌어올렸다. 그 힘은 마치 하늘을 찢는 뼈처럼 날카로웠고, 동시에 온 우주를 품는 따스함을 지니고 있었다.
“여기서 끝내자!” 그녀가 외쳤고, 그 순간 주변의 어둠이 산산조각 났다.
리안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가 그럴 줄 알았어.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야.”
하늘은 다시 고요해졌지만, 그 속에는 새로운 전쟁의 씨앗이 깊숙이 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