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장
[Sky Bones(하늘의 뼈)]
제273장 — 기억을 되찾은 자들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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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란! 돌아왔다니 다행이다!”
카이엘이 반갑게 맞았다. 그의 얼굴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희망이 담겨 있었다.
“감옥에서 나오는 길이 쉽지 않았어.
하지만… 나는 강해졌어.
내 안의 빛이 더 단단해졌거든.”
세란의 눈은 예전과 달리 한층 더 빛나고 있었다.
“우리 모두가 너와 함께해야 해.
라쉬타르가 여전히 전 우주를 위협하고 있어.”
루첼이 긴장된 목소리로 전했다.
“그들 기억을 잃은 병사들을 되찾는 게 급선무야.
기억을 되찾으면, 그들은 다시 우리 편이 될 수 있어.”
카이엘이 지휘탑 앞에서 손짓했다.
“그럼 시작하자.”
세란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주 저편, 암흑의 영역에서
‘잊혀진 자들’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기억의 파편이 되살아나며,
자신들의 이름과 존재 이유를 되찾았다.
“여기는… 내가 누구지?”
한 병사가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중얼거렸다.
“기억해! 넌 빛의 수호자,
우리가 지켜야 할 미래의 수호자야!”
세란의 음성이 병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전투는 치열했다.
라쉬타르의 함선들이 무자비하게 공격해 왔다.
그러나 기억을 되찾은 병사들은
새로운 힘으로 맞섰다.
“세란, 저기다! 함선의 핵심 엔진을 공격하자!”
카이엘이 명령을 내렸다.
“알겠다!”
세란은 함선을 타고 빠르게 돌진했다.
폭발음과 레이저가 우주 공간을 가르며
전장의 열기는 극에 달했다.
“내가 다시 날아오를 시간이다.”
세란은 내면의 빛을 집중해
자신의 몸을 빛으로 감싸고,
은하수처럼 반짝이며 적진으로 돌진했다.
적의 공격을 피해 가며,
세란은 마음속 깊은 상처와 마주했다.
“왜 그때 널 지키지 못했을까…”
그녀의 눈물이 빛으로 변해
적들의 방어막을 부숴버렸다.
전장은 점차 세란과 그녀의 동료들의 힘으로 기울었다.
기억을 되찾은 자들의 반격은
우주의 어둠을 조금씩 걷어냈다.
“마지막까지 함께 싸우자.
우리가 잃은 것보다,
지켜야 할 것이 더 많다.”
세란의 목소리에
동료들의 결의가 불타올랐다.
라쉬타르의 함대는 물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의 속셈은 더욱 깊고, 위험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진짜 위협은 저들 안에 숨어 있다.”
세란은 조용히 중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