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의 오해와 진실❯
- 마케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마케팅이요? 물건 파는 거 아니에요?
- 그럼 마케팅은 광고일까요? 아니면 홍보일까요?
- 마케팅은 광고가 아닙니다. 홍보도 아닙니다.
- 그럼 마케팅은 뭔가요?
- 마케팅? 몰라도 상관없어! 입소문만 잘나면 되지 뭐!
❶ 여러분 집 부근에 새로운 식당이 하나 생겼다고 생각해 보자.
동네에 조그마한 카페가 오픈했거나 아니면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했다고 생각해도 좋다. 만약 그곳들이 마케팅을 모르고 홍보를 한다면 3개월도 못 되어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창업자 중 95%가 도산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마케팅을 모르고 홍보만 죽어라 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오픈한 식당이 어려움에 처했다고 해서 원인을 분석해 봤다.
➋ 먼저, 판매하는 메뉴를 보니 특정 타깃 고객층이 없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해물음식을 메뉴아이템으로 잡았는데 남들도 알아줄 거라는 착각에 빠져서 고객들이 알아주고 찾아오기만 기다렸다고 했다.
❸ 두 번째는 식당의 메시자와 콘셉트가 전혀 잡혀 있지 않았다.
대표가 좋아하는 해물과 이를 응용한 전골요리를 판매하고 있지만 왜 해물요리가 좋은지, 대표의 해물요리에 대한 스토리라든지 또는 점심과 저녁메뉴에 임팩트를 던져줄 어떤 포인트도 보이질 않았다. 당연히 재방문 유도에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
❹ 마지막으로는 값비싼 상위노출에만 의존하다가 과도한 광고비를 감당하지 못했다.
00맛집이라는 지역키워드는 월 노출비용만 수백만원에 이를 정도다. 작은 키워드부터 꼼꼼하게 잘 정리한 전략과 계획을 가지고 뽑아낸 키워드로 광고하는 것은 그나마 매출에 도움을 줄지 모르지만 그런 계획 없이 무턱대고 비싼 상위노출에만 목숨을 걸다보니 결과적으로 시간과 돈만 날리게 된 것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❺ 제일 먼저 마케팅 계획을 세워야 한다.
기억하시라. 마케팅의 기본은 선택과 집중이다!
➏ 자신 있는 메뉴와 컨셉을 정한 뒤 이 메뉴를 먹을 수 있는 핵심타겟층을 선정하기 위한 잠정 소비자 분석을 해야 한다.
해물요리는 남성과 여성이 골고루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남성과 여성, 30대 고객인지 40대 고객인지 설정해야 한다.
연령층별로 선호하는 해물요리의 종류가 다르므로 먼저 타겟 고객의 연령과 성별을 선택한 다음 그 고객층이 좋아하는 메뉴의 종류와 키워드를 sns를 통해 조사해라.
❼ 그 다음은 마케팅의 컨셉을 정해야 한다. 해물요리라고 해서 수십가지 요리를 만들 것이 아니다.
마케팅 컨셉을 잡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❽ 하나는 고객의 정서에 영향을 주는 디자인, 컬러, 이미지 스토리텔링 등을 통한 감성 마케팅을 메뉴와 가게에 접목하기를 추천한다.
직접 음식을 먹어본 고객의 후기를 올린다거나 첫눈에 사로잡을 수 있는 담음새나 먹는 사진, 동영상을 플레이스, 블로그, 인스타 등에 게재하는 식으로 이목을 끌어라.
그렇다고 리뷰에서 게시물을 거짓으로 올리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임을 명심하라.
❾ 또 하나는 연령대별로 키워드를 추출하고 추천 검색어와 연관 검색어를 면밀히 조사하는 핵심 키워드 분석이 있다.
‘천안맛집’ 같은 큰 키워드보다 쌍용동맛집, 천안해물, 천안시청해물탕처럼 조회수가 2,000건 내외의 중소형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❿ 온라인 마케팅은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 한다.
즉, 타겟고객을 아주 세밀하고 명확하게 설정한 뒤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메시지와 콘셉트를 전달할 수 있는 음식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마구잡이식으로 홍보하기보다는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메뉴와 핵심고객층을 정해서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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