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convert to 주거
어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현미 장관의 호텔의 주거 모델 1호 '안암생활'이 언론에 공개되었습니다.
기존 '리첸카운티 호텔'을 사회적 부동산 영역을 개척하는 '아이부키'와 협업하여 청년들에게 보증금 100만 원에 월 27~35만 원 즉 주변 시세의 50%에 공급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이미 모집은 완료되었지만, 많은 언론에서 그리 좋은 시각만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청년 입장에서 보면 가격비 훌륭한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임대업자 측면에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주변에서 하숙이나 오피스텔을 임대하던 분들의 아우성이 예상됩니다. 또한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교란시키는 것 아니냐 하는 비판이 나올 여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얼어버린 호텔의 퇴로를 열어준다는 측면에서 또한 긍정적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어떠한 로직으로 월 30만 원 수준의 임대료가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 기사는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책에는 연속성이 중요하고 또한 정부가 모든 것을 다할 수 없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모델을 민간에 알리고 이를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청년 주택문제와 호텔 사업자에게 좀 더 나은 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https://www.ibookee.kr/index.php?mid=events&document_srl=8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