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영호 Apr 28. 2016

'말테의 수기'를 통해보는 릴케의 시선

저자 릴케는 말테를 통해 파리의 풍경을 이렇게 표현한다"좁은 거리 곳곳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요오드포름 냄새,  감자튀김의 기름냄새,  불안의 냄새였다." 세계1차대전중 살기위해  많은이들이 파리로 모여들었지만  그곳에 '' 없었다. 말테는 파리의모습을 냄새로 표현했다.


회색빛 파리,  중에서도  병원은 말테가 가장 혐오한 곳이었다. 그곳은 시체를 생산하는 공장이었기때문이다. 살려고오나 죽는곳이 병원이었다.


병원을가장 혐오하는 이유는 모두가 일률적이고 수동적인 죽음을 맞이하기때문이다. 말테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만의 죽음을 가지려는 소원은 갈수록 드물어진다"


죽음은 현실의 연장이고, 남은 잉여에너지를 모두불태우는 ''이다.릴케는 「말테의 수기」에서 '삶을 살아내는 '  의미를 다시 환기시켜준다.  죽음마저도 삶이니 포기하지말라는것이다.


 책은 단순한 일기이다.  일기를 훔쳐보는 것의 즐거움 다들  것이다.  말테의 일기는 굉장히 섬세하다. 자신의 심리부터 주변환경까지 놓치지 않는다.  (너무 상세해서 읽기불편하기도하다) 릴케는 삶의 순간을 놓치지않는다. 당시 로댕을 도우면서 사물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그는 책에서 스스로 '보는법을 배우고있다.’ 말한다.


이 책은 '너무바삐 살아가는 당신에게'  주체적인 삶에대해 관조할  있는 여유를 선물해줄 책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윤동주시인에게 배우는 '슬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