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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이 다녀간 햄버거집

한 미국 이민자의 편린 시리즈 63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묘하게도 가만히 하나님 말대로 살면 큰 사랑을 독차지했을 민족인데
결정적일 때 미신이나 음란한 외설 종교를 받아들이는 등 '양다리'를 잘 걸쳐는 통에 

된통 잘 깨지는 희한한 민족입니다.
(결혼하고도 바람피우는 남편과 아내 같다고 이해하시면 빠를 듯...)

그런 이스라엘 민족이 자기들도 다른 민족들에게 폼 좀 잡도록 하나님한테 '왕'하나 달라고 징징대서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나님이 '사울 왕'을 세워줍니다. 
네피림 같은 거인족 이나리 워 야단 같은 드래곤들이 판을 치는 험한 세상에서도
곳곳에서 '우와~'놀랄 정도로
장신에 꽃미남 '사울 왕'이 자신의 민족의 대통령이 되니
한동안 이스라엘 민족은 우쭐댔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그 희한한 '양다리'근성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은 
근친상간, 수간, 동성애, 아이 통째로 제사지내기 같은 야만 종교를 끊지 못하고 계속하게 되고
'사울 왕'도 슬슬 같이 중독되어 앞장서서 설치는 통에 
하나님이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게 만들게 됩니다. 

그 뒤로 이야기가 구구절절 깁니다만
결국 '사울 왕'도 처음에 너무 영광스러웠기에 더 비운적인 결말을 맺었습니다. 
아멜렉 소년이 사울 왕을 죽였다고 하지만 많은 학자들은 사울 왕이 자살을 했을 거라고 다들 동의하고 있죠..


요 2~3주 동안 이 사울 왕이 자주 생각났습니다. 

인간이었기에 자신의 위치 때문에 남 모를 고뇌가 있었겠지요.

그러나, 

우리가 학창 시절 수학 시간에 어렵게 배운 미분을 통해서도 깨달을 수 있지만

세상 모든 것은 쪼개고 쪼개집니다.


그리고 그 쪼개진 집합에는 반드시 누군가가 쪼개진 집합의 책임자를 맡게 됩니다.


소규모 구멍가게부터 가족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혼자 있을 때도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책임자의 위치가 있습니다.

말을 아껴야 되는 이때에 곰곰이,,,,

삶에 내 가책 임 맡은 자리는 어떤 곳인가 한 번 점검해봅니다.



이런,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먹었던 햄버거 이야기하려다 서두가 길어졌군요.


국민들에게 같이 호흡하는 서민 이미지를 심어주려는지

미합중국의 책임자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어느 햄버거 식당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죠.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방문했던 햄버거 가게가 신선한 재료와 메뉴의 단순함으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5월 29일 방문했던 햄버거 체인점은 워싱턴 D.C. 내 듀폰 서클에 있는 `파이브 가이즈(Five Guys)'.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NBC 방송의 유명 앵커 브라이언 윌리엄스와 함께 NBC가 특집물로 기획 중인 `백악관에서의 하루'라는 프로그램을 녹화하다가 점심을 위해 이 가게에 들러 양상추와 토마토를 곁들인 치즈버거를 주문했다

앞서 지난 4월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비서실 직원들과 함께 들르기도 했던 이 가게는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이집트의 기자를 방문한 자리에서 "파이브 가이즈도 좋아하지만 피라미드는 더 좋다"고 비유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 1986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집으로 갖고 가는 패스트푸드 테이크 아웃 가게로 출발한 뒤 발전을 거듭해 2002년부터 전국적인 체인망을 내기 시작해 현재 32개 주에 436개 지점망을 갖춘 대형 식품체인으로 성장했다.

이 가게의 소유주인 제리 머렐(65)씨가 가게를 시작한 동기도 재미있다. 아들을 5명이나 둔 그는 아들들이 성장해서도 함께 지내기를 바랐고, 이에 따라 장남과 차남의 대학 입학금으로 마련해 둔 돈을 투자해 햄버거 가게를 시작했다. 

그는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들이 공부에는 큰 자질이 없는 것 같았고, 아들들을 항상 주변에 두고 같이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게 이름도 다섯 아들을 가리키는 `파이브 가이즈'로 지었고, `경기가 안 좋을 때는 미장원이나 햄버거 가게를 하라'는 부모님 말씀을 따라 햄버거 가게를 열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제리가 재무를 총괄하는 가운데 부인 제니는 가게 관리 그리고 장남 짐(42)과 차남 매트(40)는 요리와 주문을 맡는 형식으로 출발한 가게는 나중에 다른 세 아들도 모두 가게 운영에 참여하는 가족기업으로 발전했다.

제리는 가게를 하면서 요리에 자신 있는 품목에만 집중을 했고, 특히 버거에는 80% 지방이 없는 다진 고기만을 사용했고, 땅콩기름으로 튀긴 프라이와 지역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공급받아 사용했다. 여기에 13가지의 토핑 재료를 각 메뉴에 섞어 맛을 더했다.

가게를 낸지 얼마 안 있어 손님들이 줄을 설 정도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지만 메뉴는 초기와 달라진 게 거의 없을 정도로 단순함을 고집하고 있다. 체인점으로부터 밀크셰이크를 판매하자는 건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도 수용하지 않고 있고, 냉장고도 없을 정도이다. 한마디로 50년대의 소박한 저녁상이나 군대 식당을 연상시킬 정도로 소박한 메뉴가 파이브 가이즈의 자랑.

이 햄버거 체인점은 올해 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향후 점포수가 1천700여 개로 확장될 예정이며, 7월에는 캐나다 캘거리에 첫 해외점포가 문을 열게 될 정도로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각종 투자 문의와 기업공개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모두 거절하고 있다.

제리는 "투자자들이 패스트푸드 업계의 전문가를 고용해 회사를 운영하는 방안을 제의하고 있지만 기업에 대한 통제권을 잃게 되면 그들은 경비절약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나는 내 회사가 그렇게 되기를 원치 않는다"며 당분간 가족회사 형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리는 그러면서 대통령의 입맛을 만족시킬 때까지 계속 햄버거 가게를 운영할 것이라면서 "아마도 다음 선거에서도 민주당을 찍어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마침  홈디포 축구 전용구장도 있는 CARSON시에 `파이브 가이즈 FIVE GUYS'가 있어 저도 방문해보았습니다.^^;;( 국민적은 환호는 없었지만 )

FIVE GUYS는 제 서식처엔

가구 전문점인 IKEA가 있는 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죠


ZAGAT지가 무지막지하게 추천한 햄버거집


이집은 100% 땅콩기름으로만 모든 음식을 만든다는 걸로 유명한데 (땅콩 알레르기 있는 분은 피해야 될 듯)


인 앤 아웃처럼 햄버거 패디를 절대로 냉동시키지 않는 것은 기본...

오더 할 때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이야기해줘야 하는데... 버섯, 피클은 넣어 드시면 아주 만족하실 듯....





작게 사진이 찍혀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TODAY'S POTATOES ARE FROM 이라면서 감자를 어디서 가져왔다는 장소를 적어놓고 있습니다. 

햄버거와 찰떡궁합인 프렌치프라이가
햄버거 메뉴에는 아주 중요하죠..



워싱 토니 언 매거진과 GQ 매거진의 추천도...

테이블 위에는 

이집은 100% 땅콩 오일만 쓴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확실히 심어주려는 듯

땅콩을 공짜로 가져다 먹으라고 박스채 갖다 놓고 있습니다. 






TO GO 나 HERE 구분 없이 

이집은 이렇게 종이 봉지와 컵에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를 내줍니다. 




흐물흐물한 
인 앤 아웃보다 
조금 단가가 비싸지만
프렌치프라이의 맛이 인상 깊습니다.





햄버거 맛에는 패디만큼 BUN의 맛도 중요한데...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최근 보기 들물 게 내공이 느껴지는 햄버거....





예전에 LA타운에 '대통령이 식사하시던 그릇'을 전시해놓은 식당이 생각납니다. 


미신이겠지만 오바마 대통령 같은 귀인이 이집에 왔으니 앞으로 복이 많이 들어오겠네요 ^^ 

정크 푸드의 대명사가 되어버려 햄버거라는 소리만 들어도 경련을 일으키는 분들이 많지만

화학조미료반 물만으로 채워진 한식당 찌게 류보다 

이런 햄버거가 차라리 낫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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