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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할리우드에서 활짝 피우기 위한 조언

한 미국 이민자의 편린 시리즈 76

우리들이 유태계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이스라엘 지역에 근거를 둔 조상을 가진 민족들을 가리키는데 오랜 차별과 굴곡의 역사 속을 걸어오면서 민족 정체성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한 그들 나름만의 특수한 교육법은 전 세계인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리고, 세계 3대 종교 중의 하나가 태동한 곳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성지순례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이름을 다들 알고 있다. 

하나, 이스라엘 현지의 사람들은 한국에 대하여 무지할 정도로 모른다고 한다. 도대체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동양인은 중국인 아니면 일본인인 줄 안다. 옷 좀 차려 입고 다니면 ‘일본인’으로 보고 그렇지 아니면 다 중국인 취급을 한다. 이스라엘인들이 한국에 대해서 아는 것은 SOUTH KOREA(남한)과 NORTH KOREA(북한)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게다가 어느 쪽이 자본주의고 공산주의 국가인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정도 되면 이스라엘에도 한류 열풍이 한번 불어줘서 한국의 위상을 좀 올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지만 요즘 유럽에도 불고 있다는 한류 열풍은 이스라엘에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이스라엘의 한 케이블 TV를 통해 ‘대장금’ ‘내 이름은 김삼순’등의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었다지만 반응은 그다지 신통치 않다고 한다. 다른 중동지역의 이집트와 이란과는 판이하게 다른 반응이다. 

왜 이스라엘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통하지 않을까?

일설에 의하면 유독 이스라엘 사람들은 남녀 불문하고 TV 드라마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로 TV를 통해 보는 건 뉴스라고 하니 아랍의 적대국 틈에서 생존해온 이스라엘로서는 어쩌면 한가하게 TV 시청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자 그럼 이야기를 돌려 미국 연애사 업계를 살펴보자. 미국 연예계는 미국의 정제계와 마찬가지로 몇몇 유태인들에 의해 돌아간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미국 50대 영화사의 제작자, 작가, 감독 중 약 60%가 유태계이며 그중 드림웍스 영화사의 데이비드 게펜, 제프리 카젠버그와 스티븐 스필버그는 유명한 유태계 3인방이다. 겉보기에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유태인에 대해 함부로 입을 놀렸다가는 그대로 앞길이 막혀버린다. 

메간폭스

영화[트랜스포머]의 히로인이었던 메간폭스라는 여배우는 그 영화의 감독 마이클 베이를 유태인들에게는 끔찍한 인물인 히틀러에 빗대서 험담을 했다가 할리우드 영화계의 유태계 거장 감독이자 영화의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한방에 배역에서 퇴출당했다. 

멜 깁슨

영화 리쎌웨폰 시리즈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감독해서 유명한 호주 출신 배우 ‘멜 깁슨’도 아버지가 유태계임에도 불구하고 “ 나는 여전히 모든 전쟁은 유태인이 일으킨다고 생각한다”며 반유대주의 발언을 일삼다가 이상하게 요즘 영화제 작은 물론 사생활도 꼬이는 상태에 놓여버렸다. 

할 베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탄 할 베리도 미국 인기 토크쇼’ 제이 레노 쇼’에서 자신이 준비해온 사진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얼굴이 우스꽝스럽게 찍여 있자 ‘이건 꼭 내 유태인 사촌 같다’고 말해 큰 곤혹을 치르렀다고 한다. 이날 방송분은 베리의 요청대로 ‘유태인’이라고 말한 부분을 편집해서 전파를 탔지만 녹화 현장에 있던 방청객 가운데 한 명이 현지 언론에 이 사실을 제보하면서 베리는 비난여론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한류가 

한국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유태계로 가득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유태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예수가 태어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아직도 그들의 구세주로 인정하지 않는 점을 봐서라도 유태인들은 보통 강한 민족성을 가진 민족이 아니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그들을 철저히 연구해야 한다. 인정하기 싫어도 현실은 아무리 독특한 콘텐츠를 가지고 다른 전 세계인들의 눈을 휘어잡아도 유태인들의 마음을 휘어잡지 못하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나치 찬양이나 유대인을 비하하는 그 어떠한 것도 입에 담았다가는 미국 연예계에서 자리도 펴질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덧부쳐

많은 한인들이 ZOO를 JEW로 혼동해서 발음하기 쉬운데 자칫 주류사회에서 곤혹을 치를 수 있는데 조심하자.

예를 들어

I Hate LA Zoo라는 걸

I Hate LA Jew라고 미국 매디어에서 이야기했다가는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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