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에서]

Life #part55 <이화동>

by kossam

[가을 문턱에서]


라디오에서 흐르는 선율과 가사가

가슴을 헤집어

아침부터 눈물바람입니다


가을이 가슴속으로 물들어

그리움을 부르고

음악에 취해

깊은 가을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아파야 가을인가 봅니다



글, 사진: kossam




우리 두 손 마주 잡고 걷던 서울 하늘 동네

좁은 이화동 골목길 여긴 아직 그대로야


그늘 곁에 그림들은 다시 웃어 보여줬고

하늘 가까이 오르니 그대 모습이 떠올라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 해 오월 햇살

푸르게 빛나던 나뭇잎까지

혹시 잊어버렸었니?

우리 함께 했던 날들 어떻게 잊겠니?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 해 오월 햇살

그대의 눈빛과 머릿결까지

손에 잡힐 듯 선명해

아직 난 너를 잊을 수가 없어


그래, 난 너를 지울 수가 없어


에피톤 프로젝트 <이화동>

https://youtu.be/orvjCXYv6Jk


※몇년만에 오롯이 나를 위해 산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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