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지기와 함께하는 공감, 따뜻한 동행
모든 콘서트가 끝나고 감동의 여운은 가시질 않았다
손님들은 대부분 떠나고
공따동 식구들이 남아 한자리에 둘러앉았다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하고
그날의 소감을 돌아가며 나누었다
한 사람이라도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초록이의 북콘서트
이 자리의 든든한 지원자이자
공따동의 정신적 조력자
우리는 보내주신 후원금과 당일 판매 수익을 모아
청소년 그룹홈 십대지기에
백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가슴 벅찬 성과였고
초록이와 함께한 행복한 순간이었다
우리는 초록이의 마지막 장에
공따동을 사랑하고
늘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시는
공따채널 구독자님들이야말로
초록이 탄생의 주역들이기에
그분들의 목소리를 담고 싶었다
공감, 따뜻한 동행 카카오스토리 채널
https://story.kakao.com/ch/daniel5494
우리는 모두 평범하고 나약한 존재들이다
아픔을 치유하고자
외로움을 달래고자
한 자 한 자 적어 내린 글들이
자신을 위로하고
서로를 토닥이고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
빛을 비추어서
색을 입혀주고
그렇게 쌓아온 믿음과 배려로
탄생한 초록이이기에
우리들 가슴이 이렇게 뛰는 것이다
부족하고 부족한 리더를
하나의 마음으로 따라준 작가님들과
소중한 사진들로 함께해준 사진작가님들
추천글을 써주신 감사한 분들
북콘서트를 위해 기꺼이 재능 기부해주신 분들
그리고 공따동을 사랑해주시는 구독자님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
에필로그의 마지막은
우리 멋진 작가님들의 북콘서트 소감으로
장식하려 한다
저곳에 있었던 게 맞는 거겠죠~
꿈같은 그날을
그리운 그날을
떠올리는 시간입니다
바람이 이쁜 가을날
한적한 공원의 벤치에 앉았있었을 뿐인데
햇살에 춤추는 가을이 온통
가슴으로 쳐들어와
기꺼이 몰락을 즐겼던
어느 날의 오후처럼
그렇게 황홀하게 행복 했습니다
그저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앉아서 즐긴 것 말구는 한 게 없어서요
내 생의 최고의 순간을 꼽으라면
반드시 공따동 책을 두 손안에
넣은 것이라고 말하렵니다.
그대들의 열정과 사랑에
박수를 보냅니다
꿈처럼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아마도 함께한 모든 분들의 꿈이
한 자리에 모였기에
혼자가 아닌 함께였기에
더 빛나고 소중했었나 봅니다.
꿈같은 그날의 그 순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듯합니다
꿈인 듯 상상인 듯
과거인 듯 현재인 듯
그저 습관처럼 물끄러미
초록이를 바라보면
오늘이 그리고 지금이
행복합니다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일만큼
작지만 아름다운,
소중하고 특별한
우리의 그 공간 속 시간.
제 마음속에 고이 새겨져
영원히 빛날 겁니다
함께 나누는 미소만큼 환한 선물은 없듯이
따뜻함 묻은 책을 통해
우리의 시간들이 조금 더 행복하고 감사했음을
속삭여 봅니다
빛깔과 빛깔이 만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사랑과 사랑이 만나다
참 따뜻한 그대들...
참 열정적인 그대들...
왜인지 부끄러워 많이 알리지 않았던
가슴 깊숙이 숨겨놓은 비밀 같았던 날이었다
좀 더 반듯해지는 그날 웃으며 꺼내볼 수 있는
추억의 한 장면이 되도록 살련다
사랑하는 그대들...
깊은 맘으로 사랑합니다
상상이 희망이 되고
희망이 현실이 되었던 날...
감사해야 할 분들이 더 많아졌던
내 평생 일어난 몇 안 되는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흔적을 담아 세상에 내놓던 날 설렘으로 가득 찼는데 글쟁이의 마음으로 모여 마음을 같이 할 때
더 바랄 것이 없었답니다
다른 삶 속에 함께 할 수 있는 북콘서트를 하던 날
서로 축하해주던 그 따스한 손길도 너무 좋았답니다 행복했습니다
공따동과 함께 여서...
바람과 비에도 함께 젖으며
숨 쉬는 아름다운 정원 속에
그날 본 눈 빛으로
그런 마음 빛으로 안아주고
기다려 주며 한 송이 그리움으로 서 있겠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늘 함께였고
한 해를 걸어왔습니다
고운 마음과 마음 빛으로 동행하며 서로를 품고
다가올 날들도 이어져갈 인연입니다
함께 했었던 그 마음들이 흘러
초록...
초록이를 품에 넣은 것처럼
내 삶의 한 귀퉁이에 희열은 없었으리라
모두 다 그대들의 수고로움으로~
작은 마음들이 모여
큰 소망을 결국 이뤄내는
기적을 우리가 만들었다
내겐 꿈이었고
내겐 행복이었고
그날의 모든 것이 내겐 사랑이었다...♡
우리가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일년 반이 지난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 시간들이 두고두고 우리 삶에
버팀목이 되어줄거라 믿어봅니다
1호를 받아들고 나는 다시 못할 일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얼마전 '공따동 2호'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누구나 꿈을 꾸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같은 그 일들을
또다시 하나하나 천천히 만들어 가겠지요
글ㆍkossam
사진ㆍ공따동 작가님들
2017년 6월 10일 공감, 따뜻한 동행 북콘서트
※마지막까지 고생한 우리딸 정다예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