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천천히]

사랑 #part 10

by kossam

[조금씩 천천히]


그대도

고운 꿈이 있었다는 걸 알아요


삶에 지쳐

사람에 지쳐

잠시 접어 두었던


들여다 봐서 미안해요

꺼내려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그대

용기를 내봐요

조금씩 천천히


숨어있던 꿈들이

하나씩 눈을 뜨고

햇살 아래 다시 반짝일 수 있도록

조금만 문을 열어 두세요


두려워 말아요

그대를 응원하는 내가 있으니


지치지 말아요

세상은 그대를 향해 웃고 있으니


넘어져서 생긴 상처 하나쯤

없는 사람 있을까요


상처는 곧 아물고

새살이 돋을 거예요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봐요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그대 지친 두 어깨에

날개가 되어 드릴게요


그대 힘을 내요


그대도 곱고 예쁜 꿈이 있었다는 걸 알아요



글: koddssam

사진: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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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12-2015-06-27-20-09-39.jpg ※선유도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