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기가 겁난다. 하지만 피하려야 피할 수가 없다. (어느 정도 알고는 있어야 하지만)
고유정, 이춘재 등 공포영화 이상의 경악할 만한 뉴스를 몇 개만 봐도 피로와 우울감이 밀려온다.
그런 뉴스만 보다 보면 온 세상이 사이코패스와 성도착증 환자로 넘쳐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낯선 곳에 가기 두렵다. 스마트폰 이전 시대에는 납치사건이 심심찮게 많았다.
요즘 같은 시대에 신앙 없이 버틸 수 있을까? 신앙과 명상이 어느 정도 불안증을 해결해준다.
물론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고 세상과 동떨어져 섬에서 살 순 없다. 하지만 치안이 비교적 안전한 나라 축에 속했던 대한민국이 과연 그럴까 싶다.
공공장소를 비롯한 웬만한 곳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사생활 침해가 아닌 보호장치가 되어준다. 서글픈 현실이다.
제일 짜증 나는 건 소화 잘되고 간편하고 김치만 있어도 한 그릇 뚝딱인 카레를 더 이상 못 먹겠다는 거다.
사이코패스인지 그 무엇인지 모를 고유정은 의붓아들 사망 전날 카레를 해주었고 전남편에게도 카레라이스에 수면제를 타서 180이 넘는 건장한 남자를 쓰러 뜨렸다.
뉴스를 안 봤다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즐겨 먹었을 카레라이스를 더 이상은 못 먹겠다.
몸에도 좋고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진 카레를 이용하다니... 아이러니하면서도 소름 끼친다.
난 이제 카레를 못 먹게 돼서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