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가 극에 달했다. 일이 밀렸다.
금요일은 매번 힘든 날이다. 가장 피로가 몰리는 날. 잠이 간절하다. 이런 날에는 운동을 하고 잠자리에 빨리 들어야 한다.
최근에는 인터뷰 기사를 쓰는 일이 늘었다. 벌써 취재를 끝냈는데 아직 기사를 건드리지도 못하는 상황. 그나마 영상 찍은 것은 느린 인터넷 덕택에 업로드를 못하고 있다. 편집자를 구해놔도 편집을 할 수 없는 아이러니란... 써야할 것들 투성이다.
글을 쓰면서 느끼는 거지만 요새 문장이 많이 뭉그러진 느낌이 든다. 낯선 문장을 쓰는 편은 아니지만 길고 늘어지는 문장을 쓰진 않았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런 문장이 보인다. 게다가 비슷한 문구를 반복하는 것 같다. 인사이트가 없으니 그런건가. 책을 읽어야 하는데 피로에 모든 것이 뒷전이다.
호주에 와 는건 중국요리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만큼 버우드는 중국인들이 많이 산다. 덕분에 중국음식점은 스트릿마다 수 개가 있다. 처음 왔을 때는 가장 가까운 곳부터 하나씩 가는게 재미였는데. 요새는 그것도 다 해봐서 무료하다. 이래저래 재미가 없는 상황.
외로움은 극에 달한다. 오늘은 갑자기 울컥 감정을 쏟아내고 싶어졌다. 주기가 오는 듯하다. 감정과잉 주기. 글로 덜어내야 하는데. 밀린 마감을 쳐야겠다. 일단 잠을 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