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저널리즘 스쿨 9일차

저널리즘과 코딩의 중요성

by 백윤호

강연: 이준행 개발자

저널리즘 영역에서 프로그래밍을 찾은게 근래들어 잦아지고 있다. 강정수 박사가 강조했던 것처럼 언론사별로 '데이터 저널리즘'을 위시로 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저널리스트들에게 코딩에 대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이준행 개발자는 엘레베이터, 스크린 등 생활 곳곳에 프로그래밍이 들어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프로그래머를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이라 정의했다. 데이터는 이것을 구성하는 언어인 코드, 코드를 구성하는 로직으로 구분한다.

특히 데이터는 컨텐츠, 스토리, 정보가 파일로 저장되는 특징을 가진다. 아날로그 시절에 컨텐츠를 기록으로 남겨 보관과 서칭이 힘들었던 것에 반해 데이터는 그러한 불편함이 없다.

저널리스트들에게 데이터는 무궁무진한 취재처다. 특히 사소한 데이터도 어떻게 분석하느냐에 따라 좋은 기사가 될 수 있다. 사소한 라디오 노이즈를 놓치지 않고 분석한다면 다른 국가의 통신망을 확인할 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는 존재하나 어딘가에 어떻게 쓸 것 인지는 저널리스트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탐사보도 영역에서는 이러한 수요가 크다.

"디지털 문명에서 기술을 아는 사람들이 모든 걸 지배한다. 데이터가 삭제되기 전에 확보하는게 중요하다."

이전 취재기법인 '누구보다 먼저' 확인하는 기본이 데이터 취재의 영역에서는 '삭제되기 전에 먼저'로 옮겨온 것으로 해석됐다. 다시 말해, 보관이 쉬운 만큼 삭제도 쉽고 흔적도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data mining.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데이터 저널리즘 영역에서 가장 중요하다.

데이터 저널리즘에 대해 강조하지만 기자들이 코딩을 얼마나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1주간 코딩을 가르치면 홈페이지를 만든다. 그러나 기자들을 대상으로 코딩 수업을 한 달이상 해도 전혀 늘지 않았다고 한다. 차라리 잘 하는 사람을 영입하는게 낫다고 한다. 코딩을 공부하는 것은 흥미있어 하는 사람이 하는거지 의무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다만 최소한의 선은 있다고 이준행 개발자는 말했다. 가장 기초적인 작동원리 정도를 알면 된다는 것이다.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알면 된다는 것...

저널리스트들이 코딩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다면 R, Python, node.js/ html, css, javascript/ flask, django, angularjs/ wordpress, bootstrap, d3.js 중 하나를 배우는 것을 추천했다. 인터넷 강의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고 막히는 부분은 stackoverflow.com을 통해 물어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가 중요해진 시대에 기본적인 이해는 필요하다고 본다. 취재영역이 결국 디지털까지 넓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디지털 영역이 넓은 만큼 개인의 능력으로 모든 걸 알수는 없다. 관건은 좋은 개발자와 협업을 할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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