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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윤호 Dec 18. 2017

일잘팀장은 경영부터 배운다

여현준/ 메디치/ 15000원

몇 시간 만에 읽었다. 휘리릭 읽힐 만큼 재밌다. 어렵지 않고 핵심요소를 딱딱 집어놨다.

우리나라에서 경영은 일부에게 국한된다. 회사를 가진 CEO,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 등등. 이들의 특징은 '자신의 사업장'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직원들은 어떨까. 일정 직급이 되면 사람들은 '리더십'을 발휘하려고 한다. 그러나 리더십은 더 많은 일을 하거나 '덜 갈구는' 것이 된다. 경영이 아닌 통제와 교화를 하고 있는 셈이다. 필자는 그 점을 꼬집는다. 같은 팀장도 해외에서는 '매니저'지만 한국에서는 관리자 그 이상을 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경영을 배우는 것을 어려워 하는 사람이 많다. 필자는 '팀장'이 되면 꼭 해야 하는 것이 경영이라고 못 박는다. 맥도날드 재무 책임자도 결국 '맥도날드' 매장을 경영했기 때문에 맥도날드 글로벌 사장이 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리더가 되려면 경영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못 박는다.


필자는 경영을 마케팅, 시장전략, 제품으로 나눠 설명한다. 어렵지 않고 쉽게 설명하기 위해 한 분야의 유명한 명사들의 사례를 든다. 스티븐 잡스, 피터 드러커, 데이비드 오길비, 필립 코틀러 등등. 유명하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면 괴벨스까지 이야기에 등장시킨다. 


한번쯤 이름 들어봤을 법한 사람들의 얘기는 우리를 경영 속으로 끌어 당긴다. MBA의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 정말 경영의 기초, 자세, 전략에 대해 쉽고 재밌게 얘기하고 있다. 결국엔 경영을 할줄 모르면 리더가 될 수 없다는 얘기다. 팀장도 경영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필자는 이 책이 스타트업에서 많이 읽힐 것이라고 봤다. 아마 브런치 반응을 살펴보면서 예상 독자를 예측했으랴. 그는 말미에 스타트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장 기본 정보를 적어놨다. 이 기본 정보는 처음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분에게는 '자세'를 잡는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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