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찢어진 쿠폰도 좋아!

초등 1학년의 어버이날 선물

by 다움코치

"엄마, 손 내밀어 보세요"

퇴근하고 현관에 들어서는 나를 보자마자 달려는 아이.
둘째 귀요미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학교에서 어버이날 선물을 만들었나 보다.


'어버이날이라고 선물을 주려고 그러나?'

기대에 부 표정으로 귀요미를 바라봤다.


귀요미는 왼손은 등 뒤에 감춘 채,

오른손으로 종이 한 장을 건넨다.

윗부분이 찢긴 종이 쿠폰.

선물 받은 쿠폰 (6장)


- 신발 정리하기 / 사랑의 뽀뽀

- 밥상 차리기 돕기 / 심부름하기

- 스스로 일어나기 / 학교생활 이야기하기

(유효기간 : 원하실 때 언제든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귀욤아, 등 뒤에 숨긴 건 뭐야?"

"이건 안 쓴다고 약속하면 보여 줄게요"

"안 쓴다고 약속할게"


귀요미가 내민 쿠폰 2개는 <사랑의 안마>와 <TV 그만 보기>였다.

"이건 하기 싫어"

"이건 하기 싫구나. 그럼 다른 건 다 해주는 거야?"

"네. 다른 건 다 돼요"

하기 싫어서 찢어버린 쿠폰 (2장)
사랑의 효도 쿠폰(원본 복원)

"사랑의 효도 쿠폰" 이름도 멋지다.

6장의 쿠폰으로도 마음이 충만해진다.

'엄마는, 찢어진 쿠폰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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