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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호준 May 21. 2021

반대

꽃 피기 위해

차곡차곡 준비하는 시간은 길-지만

이렇게 하르르 지는 날은 하루면 족하다고


사랑의 시작은

한눈에도 반해, 마음에 둥지를 틀지만

이렇게 휴우-휴 유유유, 그리운 한숨은 끝이 없다고

가히, 기약 조차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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