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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호준 Aug 10. 2021

거기

당신같이

빨간 사르비아

또 피었을까요


같이 걷던 흙길 위로

질경이

이슬 함빡 젖나요


수양버들 넘실대는 거기는 

여전히

매미 우는 여름인가요


늘 궁금해요


아직도

나처럼 나를

...... 사랑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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