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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원한 이방인 Jun 05. 2019

그리움 안고

24년지기와의 이별

작약꽃 향기 그윽한 공간에

그리움이 다발다발 피어오릅니다.

그대, 그곳에서

저 작약꽃처럼 활짝 웃고 있나요?

그대 떠나보내던 그 날 그 이전부터

이미 예감했던 그리움의 무게.

기억 속의 당신을 부둥켜안고

백야처럼 밤을 새우려나 봅니다.

이 그리움이 남은 자의 몫인 만큼

후회 없이 더 오랫동안 품어드릴게요.

평안하세요,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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