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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영인 Jul 13. 2018

내 햇살 같은 너에게

episode 5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태어나기를  참 잘 한 것 같아."

네 생각이 나서...


 나를 간지럽히고

양분을  주고

좋은 말을 해주고

오늘처럼  더운 날에는

바람도 한 줄기 보내준다.

"너라서 참 다행이야."

네 생각이 나서...


조용한  너의 미소를 떠올릴 때마다

나직한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논리적으로  나를  설득하려 드는 네 표정을  만날 때마다

"내 편을 만나서 다행이야."

네 생각이  나서....


매번  너로 인해 행복해질 때마다

편지를 써.

내 햇살 같은  너에게..

Photo by Youngin Friday 07 13th 2018  9:2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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