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은 필름

by 일기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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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기 하루 전날 도착한 아이슬란드

2020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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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졌어요 낫고 싶지 않아요

2020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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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폭포와 사랑 이야기

2020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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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도 녹는다는 걸 배운 오늘,

말이랑 좀 놀다가 처음으로 차에서 깊이 잤다.

2020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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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그리울 게 분명해서 영상으로 남겼고 그 몇몇 순간들

2020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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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음속 1위 숙소가 바뀌는 중이었는데 이곳에 와서 모든 걸 뒤집었다. 45% 할인된 금액으로 하루 더 있기로 했고, 이제 여기서 빵집만 찾으면 집순이는 밖에 안 나간다. 세상이 궁금하지 않아. 아이슬란드 이층 집.

2020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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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충분한데 숙소에서 샴페인 마시다가 노란 집 대문 앞에서 오로라를 봤다.

2020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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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우리 차 바퀴가 눈 속에 파묻혔고 어젯밤 그 마을로 다시 돌아왔다.

2020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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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본 남자가 영화 <캔디> 속 히스레저라니. 드디어 아이슬란드에서 찍은 필름 맡겼다. 같이 간 식구들의 요청이 없었다면 일 년도 더 미뤘을 일.

2020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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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을 닮은 사람들.

2020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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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아이슬란드 한 바퀴

2020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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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온통 눈밖에 없어서 꼭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 우리 차 한 대 바퀴가 점점 더 눈 속을 파고 들어갔다. 더 큰 사고가 있기 전에 뒤에 있던 차를 후진해서 세이디스피외르뒤르로 돌아가야만 했다. 결국 차를 끌고 가는데 맞은편에 한국인 남성 두 명이 탄 차가 눈밭 속을 지나가려 했다. 차 안에 있던 모든 이가 두 손을 머리 위로 들고 그곳으로 가면 안 된다고 x표시를 했다. 마냥 해맑던 두 남자는 그게 반갑다는 인사인 줄 알고 더 크게 웃으며 페달을 밟았다.

2020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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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우리가 되는 시간.JPG
2-1 그렇게 식구가 된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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