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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라이연 Mar 04. 2022

그래... 이게 바로 방콕이지!!!

빅시티 방콕에서 굳이 걸어 다녀야 해? 그냥 놀고먹고 할까?

태국 한 달 살기 중 파타야에서의 열흘 일정이 마치고 이제 드디어 방콕으로 이사 가는 날이다. 지난 열흘 동안 파타야에서의 하루하루를 생각해보면 미련 없이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방콕으로 위해 정리한 짐을 챙겨 호텔을 나서는 발걸음이 가볍고 또 다른 곳으로의 이동에 대한 설렘에 기분이 꾀나 좋았던 것 같다.


호텔을 통해 예약해 둔 택시가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운전기사분과 가볍게 인사를 나눈 후 글로벌 시티 방콕으로 출발!


가자~ 방콕으로!!


호텔을 출발한 지 채 20분도 되기 전에 내가 그렇게 줄기차게 지나갔던 8차선 큰 도로가 보였고 얼마 전 악어농장을 찾아 걷다가 구글 지도가 고속도로 같은 진입로로 안내해서 많이 헤매고 당황스러웠던 바로 그 길로 진입했다. 그리고 그때 알았다. 그 길은 고속도로가 맞았다. 우리는 그 길을 따라 1시간 정도를 달려 고속도로에 도착했다. 


실제 모습은 사진보다 훨씬 넓었던 유일한 휴게소


우리나라 고속도로와 그 모습이 매우 달랐다. 규모는 생각보다 훨씬 컸으며 체적인 느낌이 약간 우리나라의 좀 후진 아웃렛 같은 그런 모습 이었다. 휴게소에서 땡모반 두 개를 사서 하나는 기사님을 드리고 다시 출발.


휴게소에서  다시 30여분을 달리니 전방에 빌딩 숲이 보이기 시작했고 나의 두 번째 호텔에 도착. 이제 방콕라이프의 시작이다! 참고로 방콕이라는 도시명은 현재 '끄룽텝 마하나콘'으로 바뀌었다. 아무튼 내가 도착한 지역은 우리나라의 강남역과 같은 으로써 호텔 주변은 온통 빌딩 숲이었고 호텔 바로 옆에 방콕의 유명한 지상철인 BTS 아속역이 붙어 있어 방콕 도심 이동에 있어 매우 편리한 이점이 있었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내 객실의 문을 여는 순간..." 와우~ 뷰가 장난 아닌데?"


정말 좋지아니한가....

여향을 하면서 국내든 해외든 항상 객실 문을 열 때의 그 설렘의 여행의 큰 재미 중 하나 아니던가...

창밖의 도시 풍경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짐을 풀고 호텔 루프탑에 있는 야외수영장을 구경하기 위해 올라가 봤다.

"와우~이거 정말 장난 아니네~"


꺄악~ 너무 좋잖아 이거 뭐야 진짜~

도보여행... 걷는 거 다 때려치우고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먹고 자고 썬베드에 누워 음악이나 듣고 책이나 보면서 남은 20일 동안 '한량'이 되어 볼까~

이런 강력한 유혹에 빠질만한 이 수영장의 풍경은 수영을 하든 안 하든 매일같이 내가 이곳을 찾게 만들었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썬베드에 누워 맥주 한 캔 마시는 그 기분이란 정말... SO FANTASTIC


두 번째 호텔 역시 완벽한 초이스였다. 한참을 호텔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호텔 주변을 걸으며 동선 파악에 나섰다.


hi bangkok ~



낮에 주변 한 바퀴를 걷고 호텔로 돌아와 일단 샤워부터 하고 앞으로 방콕에서 펼쳐질 나날들에 대한 가슴설 레이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침대에 누워 잠시 휴식을 즐겼다.

그러다 어느새 방콕의 화려한 밤이 찾아왔다. 방콕의 밤은 파타야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역시 빅 시티 방콕은 밤에 그 진가를 드러냈다!


호텔 바로 근처에 있는 '터미널21'... 방콕의 터미널21은 파타야보다 더욱 멋지고 화려하다.


호텔 바로 뒤편에 있는 골목길로 접어드는 순간... 와우! 와우! 와우! 내 주변의 그 누군가가 내게 내가 방콕에서 머물게 될 호텔의 바로 옆에 있는 이 골목을 정말 사랑한다고...

그리고 난 눈으로 그 풍경을 목격하면서 그 이유를 이해할 만 했다.


둠칫 둠칫!! Hey Boy~


하지만 나는 술을 안마시기에 이 현란한 가리의 분의기를 만끽하는 것 만으로 충분했다.


이런 대도시 한복판에서 열흘 동안 어떤 도보여행이 전개될지 무척 기대되고 설레었다. 하지만 나는 이때까지도 방콕에서의 아무런 계획은 없었다. ㅎ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호텔의 맛난 조식을 먹으며 그날의 일정을 그제야 잡았다...

그리고 그때 알았다.


이 호텔의 조식은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호텔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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